김진태 "조계사에 경찰병력 투입해야" 발언…조계사 스님 직접 항의방문
김진태 "조계사에 경찰병력 투입해야" 발언…조계사 스님 직접 항의방문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5.11.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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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뉴시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조계사에 경찰병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조계사 대표 스님들이 항의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무슨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이냐"며 "경찰 병력을 경내에 투입해서 검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계사는 조계사 대중 일동 명의의 입장문에서 "새누리당의 반 불교적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대표를 지낸 서청원 최고위원이 협박성 발언을 해 불교 신자들의 공분을 사고 이에 대해 사과를 한 지가 바로 어제인데 이번에는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계사 대중 일동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주장을 일삼아도 되는 것인가"라며 "김진태 의원은 즉시 본인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해 조계사 대중들에게 참회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23일 조계사 부주지 담화 스님을 대표로 한 스님들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직접 항의 방문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