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준법 시위 보장하겠지만…행진코스 이탈 시 차벽 대응"
경찰 "준법 시위 보장하겠지만…행진코스 이탈 시 차벽 대응"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2.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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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오는 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등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신고된 행진코스를 이탈하면 차벽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등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준법 시위를 보장하겠지만, 신고된 행진코스를 이탈하면 차벽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시위대는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다 청계천 쪽으로 꺾어 대학로로 향하게 돼 있다"면서 "만약 청계천 쪽으로 꺾지 않고 광화문을 향하면, 차벽 등으로 막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복면을 착용하고 차벽을 훼손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할 경우 유색물감을 살포한 뒤 현장에서 검거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광화문 광장에서 신고된 문화제가 '불법 위장 집회'로 변질될 경우 현장에서 해산절차를 진행하고 문화제 이후 차로를 점거해 행진을 시도할 경우 현장에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