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오는 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등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준법 시위를 보장하겠지만, 신고된 행진코스를 이탈하면 차벽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시위대는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다 청계천 쪽으로 꺾어 대학로로 향하게 돼 있다"면서 "만약 청계천 쪽으로 꺾지 않고 광화문을 향하면, 차벽 등으로 막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복면을 착용하고 차벽을 훼손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할 경우 유색물감을 살포한 뒤 현장에서 검거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광화문 광장에서 신고된 문화제가 '불법 위장 집회'로 변질될 경우 현장에서 해산절차를 진행하고 문화제 이후 차로를 점거해 행진을 시도할 경우 현장에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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