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양파 가격, 다시 상승세…배추·무 하락세 이어가
11월 양파 가격, 다시 상승세…배추·무 하락세 이어가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5.12.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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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품목별 가격 동향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11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양파의 평균판매가격(이하 가격)이 전월 대비 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1월 대비 전체 품목별 가격동향을 보면, 양파(49.8%), 쇠고기(15.3%), 살균소독제(10.2%), 구강청정제(10.1%), 카레(9.9%)는 상승했고, 배추(-13.7%), 혼합조미료(-12.3%), 단무지 (-10.8%), 치약(-8.1%), 마가린(-7.5%)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가격변동추이를 보면, 배추는 7월부터, 무는 8월, 돼지고기는 9월 이후, 쇠고기는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양파는 11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2개 주요 가공식품의 장바구니 가격을 유통업태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형마트는 1.9% 하락했다.

반면 기업형슈퍼마켓(SSM)은 3.4%, 백화점은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통시장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12개 주요 가공식품의 유통업태별 장바구니 가격은 대형마트가 4만848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전통시장(4만9798원), 백화점(5만4874원), SSM (5만6010원) 순으로 나타났다. 

12개 주요 가공식품의 최저가 판매점을 보면 유통업태별로 대형마트가 7개, 전통시장이 6개(백설부침가루 중복)로 나타났고, 백화점, SSM은 해당 판매점이 없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최저가 판매점 7개 중 6개가 농협유통, 나머지 1개는 롯데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저가 판매점을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13개 중 10개가 인구밀도가 높은 특별·광역시에 소재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정부3.0 정책에 따라 생필품 가격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