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3→Aa2로 상향…역대 최고 수준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3→Aa2로 상향…역대 최고 수준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5.12.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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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자료=기획재정부)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18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Aa2 등급은 무디스의 21개 등급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가 받은 신용등급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이다.

무디스는 또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가 Aa2 이상 등급을 부여한 국가는 주요 20개국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7개 국으로, 한국은 한중일 3개국 가운데 신용등급이 가장 높아지게 됐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이유로 건전한 신용위험 지표와 정부의 제도적 역량 등을 꼽았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이번 신용등급 상승으로 우리 금융기관과 공기업의 해외 차입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어려운 대외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신용등급을 받은 것은 우리 경제가 다른 국가들과 확연히 차별된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