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면세점 신규특허 요건,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관세청장 "면세점 신규특허 요건,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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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회 관세청장이 "면세점 신규특허 요건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 뉴시스

김낙회 관세청장이 "면세점 신규특허 요건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청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면세점이 관광객 유치와 국내 소비 활성화의 역군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규제프리존 내 관광특구에 면세점을 추가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면세점의 경쟁력을 활용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중소·중견면세점도 동반 성장하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수출 진작책으로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강조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도록 대중(對中) FTA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관 일선에서 테러 대비를 강화하고, 올해 52조원 세수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도국에 대한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확대, 국내 인재의 세계관세기구(WCO)·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국제기구 진출 지원 등도 새해 과제로 꼽았다.

김 청장은 "2016년은 우리나라가 정상 성장궤도로 복귀할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중대한 기로(岐路)다.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하여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견인불발(堅忍不拔)의 굳건한 의지로 우리 경제가 선진경제 궤도로 올라가도록 모두 손잡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