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선진화법 개정, 19대 국회에서 해줘야"
정의화 "선진화법 개정, 19대 국회에서 해줘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08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번 19대 국회에서 선진화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뉴시스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번 19대 국회에서 선진화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8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새누리당이 선진화법 개정안을 제출한 뒤 직권상정으로 처리하기를 원하다는 질문에 "가능한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며 "선진화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진화법이 문제가 있어 내가 국회의장이 되면서 그것을 보완할 수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했다"며 "2월이든 4월이든 20대 국회를 위해 19대가 마지막으로 해줘야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오늘 의총에서 선진화법 개정안 당론 발의를 논의할 예정이며, 야당이 개정에 반대할 경우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개정안을 처리해야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회 선진화법은 법안 통과를 놓고 여야간 극한 몸싸움을 벌인 18대 국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원의 60%가 동의해야 법안을 상정,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국회법 규정이지만, 야당이 반대할 경우 법안 통과가 어려워 입법 마비 사태를 부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사실상 이날 본회의 통과가 무산된 선거구 획정 문제는 "여야 대표가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기다리고 있다"며 "내가 중재안을 줬으니 다른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양당대표와 회동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내가 만나서 할 얘기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