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혐의' 이병석 의원, 검찰 자진 출석
'포스코 비리혐의' 이병석 의원, 검찰 자진 출석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1.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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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 뉴시스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이 의원이 29일 오전 오전 9시 30분 검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측은 지난 28일 오후 변호사를 통해 자진 출석 의사를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포스코가 지난 2013년 5월 자신의 측근 한모씨가 운영하는 청소 외주업체 이엔씨에 4억5000만원 상당의 용역을 주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지인의 S사는 2010년 포스코 계열사에 4억4000만원 상당의 납품계약을 따냈고, 최모씨의 D사도 포스코에서 6억원대 일감을 수주했다.

이밖에 이 의원은 이엔씨 대표 한씨로부터 2013년부터 2014년까지 1500만원, 2012년 2월부터 3월까지 S사와 관련된 이모씨에게서 500만원을 받는 등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조사하고 우선 귀가시킨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