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한국과 유럽 대륙, 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 사용할 수 잇도록 만든 2구 교류전원 플러그 어댑터가 "극히 드물게 고장이 나, 만지면 감전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리콜을 발표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어댑터 교환 프로그램은 고객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예방차원에서 새 어댑터로 무료 교환 진행하기로 결정한 사항이다.

이러한 플러그 어댑터는 지난 2003년부터 2015년 사이에 Mac 및 특정 iOS 장비와 함께 제공된 것으로, Apple 여행용 어댑터 키트에도 포함됐다. 

리콜 대상 플러그 어댑터는 2 애플 전원 어댑터에 연결되는 부분인 내부 슬롯에 4∼5자의 글자가 표시돼 있거나 혹은 아무 글자도 표시돼 있지 않다.

납작한 육각기둥(한국·유럽용)이나 정육면체(미국용)에 가까운 모양의 일체형 5W USB 전원 어댑터는 리콜 대상이 아니다. 문제가 없고 리콜 대상이 아닌 새 모델 어댑터는 슬롯에 'KOR' 'EUR' 'AUS' 'ARG' 'BRA' 등 세 글자로 된 지역 코드가 표시돼 있다. 

리콜 대상 플러그 어댑터를 가진 고객은 맥과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의 일련번호를 확인한 후 현지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locate.apple.com/kr/ko/)에서 새 플러그로 교환 가능하다.

다만,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등 다른 지역용 플러그 어댑터는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