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출장' 논란 아리랑 TV 방석호 사장, 사의 표명…문체부 조사는 계속
'호화출장' 논란 아리랑 TV 방석호 사장, 사의 표명…문체부 조사는 계속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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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TV 방석호 사장 ⓒ뉴시스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이 해외 출장 중 가족과 동행해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의혹과 관련해 '황제 출장' 논란이 제기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전날 방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출장 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이후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이날 중으로 방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방석호 아리랑TV사장의 몰염치 파렴치가 기가 차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방 사장의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서의원은 "공무원이나 공기업에서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결재 할 때는 공적인 업무와 관련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증빙자료도 제출해야 하지만 방석호 사장이 함께 식사를 했다고 적어낸 동석자들은 함께 식사 한 사실이 없다고 하며 그 책임을 실무자에게 떠넘기기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방 사장은 지난해 해외 출장 중 한 끼에 1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식사를 한 뒤 동반자 이름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가족과 식사한 뒤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경비를 부적절하게 쓴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방석호 사장의 사의 표명과 별도로 특별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