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원 안심번호 오류' 실태조사 착수
與, '당원 안심번호 오류' 실태조사 착수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2.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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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이 총선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사용되는 당원 안심번호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긴급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 뉴시스

새누리당이 총선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사용되는 당원 안심번호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긴급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당 총선기획단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중으로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다시 한번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황 사무총장은 "각 시도당에 올해 초 전수 조사를 한 당원 명부를 재점검하도록 하는 한편 예비후보들이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해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는 실태조사 결과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지역구의 경우 '당원 30%-일반국민 70%'인 여론조사 기준을 '100% 국민경선'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 주소지를 묻는 항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주소불일치 여부도 파악한 뒤 문제가 있는 응답자는 조사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올해 초 당원의 주소불일치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국의 당원 302만명(지난해 10월 기준)을 대상으로 지난달말까지 전수조사를 벌였으며, 이 결과 실제 활동하는 당원은 145만7000여명으로 파악됐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