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 당선인을 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64)씨로부터 수차례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당선인은 검찰의 소환 조사에서 사무총장 김씨로부터 받은 금품의 용처와 대가성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들과 만나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공천헌금을) 전혀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가 검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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