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양파같은 네이처리퍼블릭의 정운호 '오너리스크'
[카드뉴스] 양파같은 네이처리퍼블릭의 정운호 '오너리스크'
  •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5.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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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저가화장품 시장의 대표기업인 네이처리퍼블릭이 정운호 대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정 대표는 2012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마카오·필리핀의 카지노 호텔에서 100억원대 해외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정 대표는 이 사건으로 변호인 폭행, 변호사 고액 수임료, 항소심 부장판사에 이어 현재 로비의혹까지 잇따르고 있다.

엎친데 겹친격으로 정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 본사를 압수수색해 수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임직원들은 끊임없는 CEO의 스캔들과 검찰의 압수수색, 사회적 비난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다.

정운호 대표로의 사건은 네이처리퍼블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네이처리퍼블릭이 추진해오던 연내 상장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업가치도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고 있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난항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며 "대표의 도덕성에 부정적 여론을 회복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