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래닛, 중국 난징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위한 '추모숲' 조성
트리플래닛, 중국 난징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위한 '추모숲' 조성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08.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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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착공식에 참여한 길원옥 할머니

트리플래닛은 한국과 중국 양국 시민들의 참여로 중국 난징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숲, 일명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는 낯선 타지에서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하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중국 난징이제항위안소구지진열관, 디자인 회사 마리몬드, 트리플래닛 등이 함께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조성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에 이은 두번째로, 오는 9월 한국과 중국 시민들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숲 조성 기금을 마련해 중국 난징의 위안소 유적지 주변에 조성할 예정이다.

난징은 대표적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지역으로 일본군이 이곳에서 운영한 위안소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해도 40여 개소에 이르며, 아직 남아있는 위안소 가운데 '안락주점 위안소'와 '동운위안소'는 주로 한국 여성들이 끌려가 있던 곳으로 확인됐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