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리우올림픽 핸드볼선수단에 "웃을 자격 있다"
SK 최태원 회장, 리우올림픽 핸드볼선수단에 "웃을 자격 있다"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08.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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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핸드볼 선수단 해단식에서 핸드볼 선수단과 핸드볼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늘 이기는 경기에서는 가슴에 새길 의미나 행복한 스토리를 찾을 수 없다"며 "스포츠에서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만큼 너무 승패에만 집착하지 말고 핸드볼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앞선 올림픽에서 기대를 모았던 여자 핸드볼이 8강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최성을 다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

최 회장은 "올림픽 본선 무대에도 나가지 못해 서운해 하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우리는 본선에 진출하지 않았냐"며 "우리보다 체격과 체력이 훨씬 뛰어난 유럽 선수들과 힘겹게 싸우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감동과 행복을 느꼈다. 여러분들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인 만큼 고개 숙이지 않고, 웃을 자격이 있다"고 따뜻한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핸드볼협회장으로 도울 일을 찾아서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평소 이동거리가 많은 대표팀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무선 헤드폰을 선물하기도 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