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문화생활] 10월은 정동극장 돌담길프로젝트 '건축의 길-가을'
[나홀로 문화생활] 10월은 정동극장 돌담길프로젝트 '건축의 길-가을'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6.09.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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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에서 오는 10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시민을 위한 야외공연시리즈 '돌담길프로젝트:건축의 길-가을'을 개최한다. 

돌담길프로젝트는 평일 점심시간과 퇴근길, 공휴일과 토요일 낮, 저녁시간에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도심형 예술축제로 으음악, 영화, 뮤지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10월 4일 오후 12시반 정동극장 상설공연 '가온: 세상의 시작'이 프로젝트 개막을 알린 후 5일 점심시간에는 피아니스트 박영성의 독주회가 열린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이색적인 스윙재즈 선율의 경쾌한 스윙댄스를 즐길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10월 6일부터 7일 점심시간에는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영국 글래스톤베리 2년 연속 초청을 받아 화제가 된 여성 뮤지션 최고은과 고전 보컬팝을 기반으로 1950-60년대 사운드를 재현하며 해외 무대에서 환호 받고 있는 여성3인조 그룹 '바버렛츠'가 음악으로 가을을 적신다.

다양한 장르, 돌담길의 가을 공연

음악과 함께 서울국제건축영화제와 함께 하는 '영화로 만나는 도시 이야기'는 관객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건축학도 출신이자 영화'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의 감독 김성호, 건축가 유현준이 영화와 건축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또 장소체험기록공연 '사적인 문장'은 그냥 지나치던 길위의 공간을 관람과 체험의 형태로 만나 역사의 시간과 개인의 시간을 공연으로 기록하는 독특한 형식을 갖는다. 

태조 이성계에서부터 1954년 '자유부인'까지 사랑이 충만한 정동길 이야기를 건축가 조한 교수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길을 걷는 프로그램인 '길밟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선착순 20명)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 열전

문화융성위원회 선정 청춘마이크 88인의 아티스트 중 기타연주자 김세형, 제3세계 악기와 현대악기의 하모니를 연주하는 레인보우 잼, 브라질 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적 변주를 시도하는 링다 플로레스타, 재즈 기타리스트 이지호 트리오의 무대의 퇴근길 음악회도 이어진다.

또한 정동극장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작지원사업 '전통창작발견프로젝트' 1차 선정팀들의 2차 쇼케이스 무대도 진행된다. 한국무용과 월드뮤직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지향하는 유선후(HOO后) + JC Curve 월드뮤직그룹과 악단 광칠이 경합을 펼친다. 2차 쇼케이스 공연 결과에 따라 선정되는 최종 한 팀은 연말, 정동극장 무대에서 단독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