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은행·증권 통합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 가동
KB국민은행, 은행·증권 통합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 가동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1.31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국민은행은 은행과 증권 등 계열사 간 자산관리 시너지 제고를 위해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과 증권의 IPS(투자상품서비스)본부 산하에 투자 솔루션부를 신설하고 대표 전문가 24명을 선발, 'WM스타 자문단'을 구성했다. WM스타 자문단에는 은행과 증권 내 투자전략 및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 전문가, 부동산 전문가,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이 참여하게 된다. WM스타 자문단의 전문가들은 서울 여의도 심팩빌딩 내 한 업무 공간과 조직에서 활동하면서 실질적인 협력으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WM스타 자문단을 주축으로 전문가 집단의 노하우를 집약한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 서비스는 3가지 방식으로 2월부터 가동된다.

우선, 그룹의 종합 자산관리 전략을 기반으로 은행과 증권 고객에 대한 맞춤형 투자솔루션 제안 등 고객 서비스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은행과 증권의 PB와 본부 전문가가 한 팀이 되어 최적의 상품 추천 및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은 물론 주식, 채권 등 개별 상품에 대한 진단까지 종합적인 자산관리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직원의 종합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릴레이 현장 연수도 진행한다. 2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면서 파트너십 그룹(PG) 단위의 방문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WM 스타 자문단을 활용, 시장 상황을 반영한 다채로운 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길 IPS본부장은 "이번 은행과 증권 전문가가 참여하는 WM스타 자문단 구성을 통해 WM 원펌비전 달성을 위한 강력한 추진동력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월 중 본격적인 부동산 종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남과 강북에 각각 1곳씩 '부동산 투자 자문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투자자문서비스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 니즈에 맞추어 지속적인 관리가 되어야 하는 만큼 자문 수요가 집중되어 있는 곳에서 체계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부동산 투자 자문센터에는 부동산 전문가와 세무사가 상주하면서 부동산 매입·매각 자문,보유·관리자문, 개발·분양자문 등 각종 부동산 투자 자문서비스는 물론 세금 상담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특히 제휴 중개 법인의 지도 기반 부동산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공유,자문센터를 찾는 고객에게 신속하게 다양한 투자 물건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 쇼핑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매각 자금 및 보증금, 임대료 등에 대해서는 은행 및 증권 자문을 통해 최적의 자금 운용방안으로 고객 수익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상속과 증여세 등 절세전략, 유언대용신탁을 통한 '대를 잇는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투자 자문센터에서 최근 개발 완료한 국민은행 종합 상권 분석 솔루션인 '상가(권)정보 통합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자문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국 1200여개 주요 상권에 대한 동향, 고객, 유동인구 분석과 거래 사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상가투자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은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온라인 기반 'KB 부동산 플랫폼'을 오는 지난 4월말 출시하게 되면 부동산투자 자문센터에서 명실상부한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30년 시계열의 주택 통계 등 주거용에서 상가정보 및 중소형 빌딩정보까지 모든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투자자문업 등록을 거쳐 지난 1년 동안 부동산 투자 자문 경험과 사례를 쌓아가며 고객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내공을 키워왔다. 또한 중개 법인, 관리업체, 개발업체,건축설계사무소 등 다양한 분야별 시장 선도 업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고객 자산 가치 증대를 위한 협업 관계를 강화해 왔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