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바일 자동응답 서비스 'T ARS' 출시
SK텔레콤, 모바일 자동응답 서비스 'T ARS' 출시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7.02.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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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도 내 맘대로 ARS 만드는 시대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나만의 ARS를 만들어 걸려오는 전화에 자동 응답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 'T ARS'를 출시했다. T ARS 이용 고객은 개인화된 전화 응대가 가능해, 인사말부터 내용까지 원하는 대로 녹음하거나 만들 수 있다. 또한, 주소록 및 달력과 연동해 ARS를 재생할 대상과 일정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T ARS의 인사말은 기존에 등록된 양식을 활용하거나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음원을 등록하거나 직접 녹음할 수도 있어 개성 있는 인사말 설정이 가능하다. 이어 나올 ARS 내용도 ▲ARS 음성 안내 ▲문자메시지 안내 ▲전화요청 남기기 ▲음성메시지 남기기 등 4가지 자동응답 메뉴를 활용해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배달 중인 집배원의 경우 "홍길동 집배원입니다. 지금 배달 중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우편물 도착 안내서에 대해 상세 설명을 들으시려면 1번, 우체국 방문 수령 시간 문자메시지 안내는 2번…" 이런 식으로 ARS를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ARS는 특정 대상에만 재생되도록 할 수도 있다. 주소록의 연락처 정보를 불러와 그룹 또는 개별 연락처를 ARS 재생 대상으로 지정하면 된다. ARS 재생 일정도 설정할 수 있다. 원하는 기간을 직접 입력하거나 캘린더 속 일정 정보를 불러오면 된다.

T ARS의 이용료는 월 1650원(VAT 포함)이다. T ARS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SK텔레콤 고객에 한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iOS는 3월 이후에 지원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송광수 상품마케팅본부장은 "개인과 기업 모두 유선전화 대신 주로 스마트폰만 이용하는 추세에 주목해 'T ARS'를 출시하게 됐다"며, "특히 걸려오는 전화가 많은 직장인이나 소상공인 등이 전화를 적절히 분류하고 편리하게 응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팝=정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