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시작
김해신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시작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4.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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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결과를 발표했다. ⓒ뉴시스

지난해 6월 영남권 신공항으로 입지 선정된 김해신공항에 대한 공항개발기본계획 수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종료됨에 따라,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26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은, 지난해 6월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후 7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약 9개월 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총사업비는 5조9600억원으로 추산됐고 사업 타당성이 확보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을 통해 현재 김해공항 서편에 연 3800만명 처리 목표로 활주로, 국제선 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과 신규 국제선 터미널에 접근하기 위한 도로·철도 접근교통망이 건설된다.

올해 중 공항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도리 예정이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설계가, 이후 2025년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2026년 개항이 목표다.

정부는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동시에 '소음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도 추진해, 공항주변지역에서 발생하는 공항 소음을 비롯한 환경 피해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영남권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하게 됨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