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관광객 74% 감소
제주 외국인 관광객 74% 감소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5.18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드 배치로 인한 금한령의 여파로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갱객의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4월 29일부터 5월 14일 사이 전국 관광지 매표소를 통해 집계한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감소했다.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은 15% 증가했으나, 외국인은 74%나 줄어들었다. 내국인이 8만5000명 가량 더 제주도를 찾았지만, 외국인 감소 인원이 13만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46개 주요 관광지 방문객은 12.85% 증가했다.

13개 국립박물관 관람객 수는 4.74% 늘었고, 주요 유원시설 7곳의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고속도로의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7.2% 증가했으며, 주요 관광지 주변 톨게이트의 통행량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행주간 국내여행 총량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는 지난해보다 19% 가량 증가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