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카카오 카풀, 택시업계 반발에 시민들은 시큰둥 '해외는 어떨까?'
[뉴스줌인] 카카오 카풀, 택시업계 반발에 시민들은 시큰둥 '해외는 어떨까?'
  • 배근우
  • 승인 2018.10.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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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의 불편을 인질로 삼은 택시업계의 갑질 전면 대응

최근 카카오 카풀을 둘러싸고 촉발된 택시업계들의 집단 파업과 카풀(Carpool) 논란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는 ‘가능 시간대’ 대신에 카풀 ‘가능 횟수’를 조정, 하루 2회로 제한하는 합의안을 내놨다.

카풀 기사는 별도로 직업이 있는 경우에만 허용하기로 방침 했으며, 출퇴근 시간대에만 카카오 카풀이 가능하게끔 했던 앞선 정책이 ‘가능 횟수 2회’로 변하게 된 것이다.

(출처: 카카오)
(출처: 카카오)

하지만 택시업계가 요구하는 카풀 전면 금지는 수용하지 않기로 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 시키는 것을 우선시했다.

카카오 카풀 논란으로 인해 카카오 카풀은 홍보효과를 제대로 챙겼고, 시민들은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권이 넓어졌다. 카풀 논란이 일어난 만큼, 국내와 해외의 카풀 서비스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카카오T카풀 (Kakao Carpool)
-    출시예정일: 2018년 
-    서비스업체: 카카오모빌리티
-    기업가치: 1조 6000억원
-    예상 소득 창출액: 4조 8000억원
-    회원수: 2000만명

카카오T카풀 이란? 
카카오 카풀은 카카오의 산하 그룹 ‘카카오 모빌리티’에서 출시한 통합 교통 O2O 플랫폼이다. 카카오는 2015년 4월 ‘카카오택시’를 출시해 대중들에게 카카오 교통 서비스를 각인시켰고, 같은 해 5월 내비게이션 스타트 업인 록앤올의 ‘김기사’를 626억 원에 인수하고 2016년에 ‘카카오 내비’를 출시했다. 

이후 주차 예약 앱인 '파크 히어(PARK HERE)'를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교통 O2O 플랫폼 구축을 계획했고, 급기야 카풀 스타트 업인 ‘럭시(LUXI)’를 252억 원에 인수해 카풀 서비스를 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으나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진전을 못하고 있다.

(출처: 카카오)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출시한 카카오 T 카풀의 '크루'용 어플 광고
(출처: 카카오)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T 카풀은 현재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 ‘카카오T 카풀 크루’라는 어플을 선 출시했으며, 카풀 운전자용 앱으로써 현재 운전자들의 크루 가입 절차와 운행에 필요한 서류 확인 및 심사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운행 가능한 버전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승객들은 카카오 T 앱을 통해 택시, 주차, 내비 등 카풀 기능 또한 함께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만 안되는 공유경제 서비스, 해외의 사례는?

 - 우버(Uber)

2009년에 출시된 우버는 공유경제의 대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버 택시를 통해 전 세계 택시 회사들이 난리가 났었다. 전 세계의 택시기사들이 파업과 시위를 했으며 한국에서도 서비스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업을 철수했다.

하지만 호주의 우버 서비스 같은 경우 스마트한 대처를 통해 눈길을 끌었다. 서비스 비용에 1달러를 추가로 받아, 영업 손해를 입은 택시 운전자들에게 보상금을 지원하는 현명한 대처 덕에 ‘상생의 길’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 웨이즈 카풀(Waze Carpool): 

2006년에 이스라엘에서 설립한 SNS형 내비게이션인 웨이즈는 지난 2013년 구글에서 13억 달러 (약 1조 5000억 원)에 인수됐으며 웨이즈 카풀(Waze Carpool)을 2016년에 정식 출시했다. 웨이즈 카풀은 우버와 다르게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사람을 태우고 가는 카풀 서비스로, 차량을 불러 원하는 곳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우버와 달리 제한적이다.

현재 정부에서 대책으로 내놓은 카카오T 카풀 서비스 방식처럼 웨이즈 카풀도 하루에 두 번만 운행할 수 있고, 요금은 1마일( 약 1.6km) 당 0.54달러(약 6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공유경제의 대표격인 우버(상)와 구글이 인수한 웨이즈 (하)
(출처:우버(Uber),웨이즈(Waze))

 

-디디추싱(滴滴出行, Didi Chuxing):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인 디디추싱은 전체 인구 13억이라는 거대한 시장 규모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560억 달러(약 63조 5천억 원)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으며, 우버 차이나가 디디추싱을 상대로 수십억 달러를 써가며 출혈경쟁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결국 우버 차이나는 디디와 합병되었고 디디추싱은 북미시장 중 하나인 멕시코에 역으로 시장 확장을 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디디추싱 드라이버가 여성 고객을 살해하는 사건이 여러 번 발생돼 중국 언론들은 디디추싱의 부실 책임론을 맹공했다.

 

-풀러스(Poolus):

풀러스는 한국의 공유경제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회원 수 75만 명,에 누적 이용건수 370만 건을 가진 풀러스는 최근 220억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의 고질적인 규제와 그로 인한 ‘여객운송 법상 불법 유상 운송’ 문제로 인해, 지난 6월에는 경영진 사퇴와 집단 정리해고를 하기까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택시 파업으로 인해 택시가 없어지자 카풀 앱 ‘풀러스’의 드라이버 등록이 10배 급증하는 등 호출과 여정 수가 2.5배 정도 늘어났다고 한다.

중국의 대표 공유경제 서비스 디디추싱(좌), 한국의 대표적 카풀 서비스인 풀러스(우) (출처: 디디추싱, 카풀)
중국대표 공유경제 서비스 디디추싱(좌),한국 대표 카풀 서비스 풀러스(우)
(출처: 디디추싱, 카풀)

택시업계의 파업은 자업자득 

시민들은 냉소 

지금 대한민국의 택시업계 파업은 마치 옛날 영국에서 마차 산업을 보호하려다가, 자동차 산업이 늦어진 것과 같은 느낌이다.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달하면 기술을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된다.

또 각 이해관계에 관해 생존권을 보장해주는 정부의 대책과 중재도 필요하다. 세상이 변해가면 그에 맞춰 택시 기사들도 맞춰 변해가야 하는데, 여태껏 정부의 규제는 택시기사들에게 맞춰졌었다. 수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전국 택시업계가 파업 (사진출처: 뉴시스)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전국 택시업계가 파업 (사진출처: 뉴시스)

대다수의 시민들의 반응은 이런 서비스를 출시한 카카오는 잘못이 없으며 소비자에겐 선택권을 준 것이라 잘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선택권이 늘었으니 당연히 좋고, 승차거부와 불친절, 합승 강요 등 택시기사들이 시민들의 불편을 인질로 삼은 갑질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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