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넷플릭스가 창사이래 '역대급 요금인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슈&트렌드] 넷플릭스가 창사이래 '역대급 요금인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 배근우
  • 승인 2019.01.16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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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세계 최대의 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사상 최대폭의 요금 인상안을 전격 발표했다.
미국 내 5800만 명의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인 넷플릭스는 창사 이래 12년 만에 13%에서 18%에 이르는 요금제 인상을 단행했으며, 전 세계의 수많은 넷플릭스 가입자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의 요금인상안

BASIC(베이직): 8달러 -> 9달러 (약1만51원)
STANDARD(표준): 11달러 -> 13달러 (약1만4517원)
PREMIUM(프리미엄): 14달러 -> 16달러 (약 1만7868 원)

이번에 발표한 월 정액 요금 인상안은 신규 가입자에 한에서는 즉각적으로 적용되며, 미국 내 모든 사용자에 한해서는 이번 달부터 월 정액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기존 가입자는 수개월에 걸쳐서 차츰 적용할 예정이며 국내 사용자들도 월 정액 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비디오 렌탈 무료배송’ 서비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력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 이후 가격을 올린 것은 모두 네 차례다. 2017년 10월경 3% 수준의 마지막 인상이 있었으니, 이번 최대 18% 인상안이 파격적인 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왜 요금을 인상할수 밖에 없었을까? 

여태까지 발표한 인상안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이번 인상안은 많은 넷플릭스 이용자를 등 돌리게 할만한 공격적인 인상이였지만, 이상하게도 넷플릭스의 주가는 장중 6% 가까이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격적인 요금 인상을 통해 넷플릭스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을 쓸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금 인상을 통해 얻은 비용으로 자체 제작 시리즈물과 영화, 오리지널 TV 쇼의 퀄리티와 양을 늘리는데 쓰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아마존, 디즈니, 애플과 같은 막강한 경쟁자들을 상대하기 위한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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