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브랜드 이거아니?] 테니스 브랜드에서 시작해 패션 브랜드로 라코스테 & 프레디페리
[스포츠브랜드 이거아니?] 테니스 브랜드에서 시작해 패션 브랜드로 라코스테 & 프레디페리
  • 배근우
  • 승인 2019.02.11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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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족스포츠에서 시작한 테니스, 불편한 ‘정장’ 유니폼에서 변화와 혁신을 가한 ‘피케 셔츠’
-    ‘귀족 스포츠’ 이미지로 인해 ‘피케 셔츠’가 모든 신분에게 인기, 패션아이템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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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의 로고 (출처:라코스테)

 

라코스테
창립: 1933년
창립자: 르네 라코스트(Jean René Lacoste), 앙드레 질리에(andré gillier)

라코스테는 1933년에 설립된 프랑스 의류 브랜드로 우리에게는 악어표 ‘폴로셔츠’로 유명한 브랜드다.

라코스테는 1920년대에 테니스계를 제패한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에서 시작됐다. 르네 라코스테는 경기에서 보여주는 강인함과 끈질김으로 인해 ‘악어’라는 별명이 있었고, 친구가 악어 마크가 있는 블레이저를 선물해줬다. 이에 악어 자수가 박혀있는 블레이저를 입고 시합에 나가게 됨으로써 악어는 라코스테의 상징이 됐다. 

이후 프랑스 최고의 니트 회사 사장인 ‘앙드레 질리에’와 함께 만나 지금의 라코스테를 창립했다.  라코스테는 피케 셔츠라는 아이템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게 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이후, 당시 혁신적인 ‘피케 셔츠’는 전통적이고 올드한 이미지가 따르게 됐고, 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2011년에 ‘아람 가르드하고 젊고 세련된’ <라코스테 LIVE>라는 라인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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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과 콜라보를 한 라코스테 (출처:라코스테)

이후 악어 로고를 없애고 10종의 ‘멸종 위기 동물’ 로고의 자수를 넣는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세계 최고의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과의 콜라보를 통해 라코스테의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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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페리의 로고 (출처:프레드 페리)

프레디 페리
창립: 1952년
창립자: 프레디페리(Fred Perry)

프레드 페리는 1952년에 설립된 영국 의류 브랜드로 라코스테와 다르게 화려하지 않고 단정하며 깔끔한 느낌을 줘 유행을 타지 않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라코스테와 비슷하게 테니스 스포츠 웨어 브랜드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성장한 프레드 페리 또한 테니스 선수가 창업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1934년 웜블던 대회의 최초 우승자인 ‘프레드 페리’는 테니스 경기 중 부상을 당해 테니스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선수 생활을 끝으로 1940년 후반부터 스포츠 셔츠 라인을 만들기 시작했고 1952년 지금의 프레드 페리 브랜드를 론칭했다. 프레드 페리를 상징하는 로고인 ‘월계수’ 잎은 그가 최초 우승자로 기록되어있는 ‘윔블던’의 월계수 로고이며, 윔블던에 직접 로고의 사용 허가를 승인받았다. 그렇게 윔블던의 선수들과 기자, 그리고 본인이 테니스 해설 시에도 프레드 페리 제품을 입혀 유명세를 치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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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페리와 협업을 통해 제품 디자인에 참여한 드레이크
(출처:드레이크 인스타그램)

‘승리와 명예’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월계수 이미지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심어줬고 많은 젊은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영국의 헤리티지 정신을 추구하는 브랜드지만 진취적인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많이 진행했으며 꼼데 가르송, 에이미 와인 하우스, 드레이크 등과도 협업했다. 

어떻게 테니스브랜드가 세계적 패션브랜드가 됐을까?   

한국에서 ‘대학생 개강 패션’, ‘남친룩’으로 사랑받고 있는 라코스테와 프레드 페리는 어떻게 스포츠 브랜드에서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성장했을까? 

유럽은 계급 질서가 반영되어 있는 전통이 강한 스포츠 문화를 갖고 있다. 승마부터 시작해서 폴로, 크리켓까지 상류계급이 여가시간 동안 즐기면서 발달한 스포츠로, 중류계급의 상층부를 거쳐 점점 전 국민적으로 퍼져나갔다.  

테니스 또한 첫 역사부터 귀족들의 유흥으로 시작된 스포츠로 현재까지도 ‘귀족 스포츠’로 여겨진다. 그렇기에 1920년대까지만 해도 테니스 선수들은 거의 정장에 가까운 소매가 길고 카라를 뻣뻣하게 세운 셔츠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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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 (좌) 와 프레드 페리(우)
(출처: 라코스테,프레디페리)

하지만 르네 라코스테는 편협된 시각에서 벗어나 좀 더 편안한 복장을 스스로 디자인해 입을 정도로 깨어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디자인 능력도 감각이 있었다. 이후 라코스테는 신축성이 좋으면서 통풍성도 좋은 ‘저지 쁘띠 피케’ 원단을 이용해 현재의 카라티를 만들어냈고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피케셔츠’라고 불리게 됐다. 이후 라코스테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프레드 페리’도 브랜드를 론칭해 마케팅에 가세했고 테니스를 할 때는 당연히 피케셔츠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게 됐다.

이후 피케셔츠에는 <상류층이 즐겨 하는 스포츠의 옷>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귀족의 이미지에 편승하고자 하는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에는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즐기는 것과 관계 없이 ‘패션’으로써 사랑을 받게 됐다.

 

(데일리팝=배근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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