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현역의원 입당, 두 자릿수 이상 될 것"
박세일 "현역의원 입당, 두 자릿수 이상 될 것"
  • 윤세중 기자
  • 승인 2012.03.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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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국민생각 대표는 13일 각 당의 공천탈락자의 자당 입당과 관련, "두 자릿수 이상의 입당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 ⓒ뉴스1

박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무성 의원이 당에 남기로 해 '비박연대'가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니냐는 물음에 "어제 오늘 사이에 뭐가 많이 변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비박연대라는 말은 크게 잘못된 말"이라며 "박근혜 위원장을 반대하는 연대라는 뜻 같은데 개인을 반대하는 정치세력이 있을 수 있느냐"고 강조했다.

정운찬 전 총리의 국민생각 합류설과 관련해선 "정 전 총리는 저하고 가깝고 오래된 친구"라며 "정 전 총리는 이번에 총선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그래서 저는 그 친구의 의사를 나름대로 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대선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니깐 정 전 총리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 전 총리는) 대권주자 중 한 분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천 탈락 뒤 새누리당을 탈당해 국민생각 최고위원 겸 대변인을 맡은 전여옥 의원에 대해서는 "소신과 원칙을 지키고 행동하는 분"이라며 "그 능력을 높이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자유선진당과의 합당에 관해서는 "언론보도가 앞섰던 측면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가 진전된 것은 없지만 양당구조를 두고서는 정치발전을 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합당) 가능성은 아직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강용석 무소속 의원의 국민생각 입당에 대해서는 "그건 제가 잘 모르겠다"고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