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주통합당은 탈북자들의 인권을 외면하지 말라"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은 탈북자들의 인권을 외면하지 말라"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3.14 2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이상 북한인권법 외면 말라

새누리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은 탈북자들의 인권을 외면하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건 부대변인은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며, 인류의 보편적 인권과 인도주의에 관한 문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민주통합당은 그동안 6년 넘게 북한인권법을 외면해 왔다."며 "유엔인권이사회가 열리는 제네바에서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은 찾아 볼 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이 외면하고 돌아서는 동안, 지금 이 순간에도 탈북자들은 강제 북송의 위기에 떨고 있으며, 북송된 탈북자들은 말로 다 못할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다."고 민주통합당의 무관심을 꼬집었다.

또한 "동포라면 외면하지 말라. 인류애적 인권에 대한 보편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면 부디 모른 척 돌아서지 말라."며 "박선영 의원이 목숨을 건 단식을 하면서까지 말하고 싶었던 것, 안형환 의원과 이은재 의원이 제네바 타국 땅에서 외롭게 외치고자 했던 것을 민주통합당이 이제는 더 이상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대변인은 "18대 국회 종료와 함께 북한인권법은 자동폐기 될 처지에 놓여 있다."며 "중국에서 숨 죽이며 나날을 보내야 하는 탈북자 동포들의 처지가 또한 이와 같을 것이니, 민주통합당의 너무 늦지 않은 동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