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7개 공공기관과 함께 20개에 달하는 종전부동산(從前不動産)을 매각하는 합동 투자설명회를 이달 3일 건설회관(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실시한다.

종전부동산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세종시,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청사 등 건축물과 그 부지를 뜻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이번 합동 투자설명회에서 매각 대상으로 17개 공공기관이 소유한 총 20개 부동산(약 1조3000억원)을 내놓을 예정이다.

행사에서 소개되는 종전부동산은 정부지정 부동산 공매시스템인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공고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국내외 투자자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종전부동산 매각을 더 늘리기 위해 올해 투자설명회를 6월, 8월, 11월 등 3회 더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