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편의점, 설연휴 혼설족 공략 "명절도 든든하게"
[솔로이코노미] 편의점, 설연휴 혼설족 공략 "명절도 든든하게"
  • 임은주
  • 승인 2020.01.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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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나홀로족 뭘 먹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첫 연휴인 설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채로운 먹거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명절에 2030 젊은 나홀로족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혼설족'을 위한 메뉴들이 쏟아지고 있다.

식당들이 문을 닫는 설 연휴 기간에 편의점 간편 도시락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실제 이마트24의 설 연휴 기간 도시락 등 간편 먹거리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18년 46.3%, 2019년 48.8%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명절 기간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2018년 25.9%, 2019년 23.5%였다.

세븐일레븐은 혼설족을 위한 명절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대표 상품 '한상도시락'은 정찬 스타일의 도시락으로 취나물, 들깨무나물, 표고버섯볶음 등의 나물반찬과 고기전, 오미산적, 제육볶음, 신선한 미니샐러드로 구성했다. 또 '사골왕만두한그릇', '오색잡채', '소반 사골떡국' 등 총 4종을 출시했다.

미니스톱은 설을 맞아 '일품소갈비 도시락'을 출시했다. '일품소갈비 도시락'은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양념 소갈비를 비롯해 잡채, 모둠전 등 다양한 반찬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니스톱은 소갈비와 영양을 고려한 명절 반찬을 함께 구성해 푸짐하고 균형 잡힌 명절 식사를 하도록 기획했다.

GS25는 설 연휴에만 한정 판매하는 ‘정성가득 12찬 도시락’을 출시했다. 흑미잡곡밥에 기존 도시락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반찬과 모둠전, 떡갈비 구이, 표고버섯 볶음, 미니 약과 등 대표 명절 반찬, 디저트 등 12가지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 '명절 간편식 시리즈'(왼쪽)과 CU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사진=각 사)
세븐일레븐 '명절 간편식 시리즈'(왼쪽)과 CU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사진=각 사)

CU는 CJ제일제당과 함께 초대형 스팸으로 만든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을 출시했다. 도시락에는 일반 크기보다 약 5배 큰 스팸이 담긴다. 스팸 외에도 계란 지단, 단호박 샐러드, 볶음김치. 토마토케첩도 포함된다. CU는 2030대를 겨냥해 전형적인 명절 음식을 벗어난 역발상 도시락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혼설족을 위한 '올반 진한 사골떡국'을 출시했다.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컵 용기로 만들었다. 사측은 여행, 학업, 취업준비 등으로 혼자 명절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명절의 기분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떡국 떡과 진하게 우려낸 사골 국물이 어우러져 갓 끓여낸 듯한 떡국 맛에  대파, 계란 지단, 김, 쇠고기맛 후레이크 등 떡국용 고명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전국 이마트24에서 판매한다. 또 이마트24는 '사골떡만두국 도시락'도 선보였다.

이밖에도 마켓컬리는 설 명절 기획전을 마련해 합리적인 가격에 명절 장보기가 가능하다. 또 가정간편식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피코크' 떡갈비와 너비아니, '미트클레버'의 소갈비찜 등을 15% 할인한다. 동원홈푸드의 가정간편식 온라인몰 '더반찬'은 수제 모둠전, 잡채 등의 명절 단품 메뉴들을 10% 할인한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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