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스타트업 인사이트①] 수제맥주 시장: 데일리샷 김민욱 대표 /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
[밀레니얼 스타트업 인사이트①] 수제맥주 시장: 데일리샷 김민욱 대표 /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
  • 정단비
  • 승인 2020.01.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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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밀레니얼 스타트업 컨퍼런스:EAT, JOY, LIFE CON' - EAT 섹션

'2020 밀레니얼 스타트업 컨퍼런스:EAT, JOY, LIFE CON'에서 디캠프 김홍길 센터장은 "창업은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기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특히 "이제 창업 생태계의 국경의 장벽이 없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3가지 섹션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먼저 'EAT 섹션'에 초대된 연사 데일리샷 김민욱 대표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가 전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데일리샷 김민욱 대표(좌),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우)가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샷 김민욱 대표(좌),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우)가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샷 김민욱 대표

데일리샷

월 9900원에 제휴점을 통해 첫 잔을 매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프리미엄 주류 멤버십 서비스. 현재 강남, 이태원, 신촌, 등 서울의 주요 상권과 부산의 프리미업 펍&바와 제휴 관계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휴점을 늘려나가고 있다.하세요.

Q. 데일리샷을 창업한 계기?
 
수제맥주 시장은 2014년 1% 정도 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매년 2배씩 성장하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창업을 했을 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 생각했다.

그런데 당시 주류를 취급하는 매장들의 주요 홍보 채널은 전단지였다. 하지만 분위기, 프리미엄을 내세운 펍이나 바는 전단지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시장 조사 결과 점주들이 홍보와 관련해 문제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점주들이 찾아가게 되는 곳이 블로거, 맛집 페이스북 페이지인데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큰 채널이다.

펍, 바 영역은 적합한 마케팅 파트너가 없었다고도 볼 수 있다. 이에 데일리샷은 위스키, 수제맥주, 와인 시장 등 고가 주류 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Q. 창업을 할 때 마음가짐

스타트업은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지만 선뜻 하긴 힘들다. 창업을 할 때는 진짜로 하고 싶은 것,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데일리샷은 대학교 친구와의 만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무자본으로 창업을 시도한 케이스다. PPT로 제안서를 만들어 직접 들고 발로 뛰었다. 영업점의 바쁜 시간에 방문해 일도 도와드리기도 했다. 당시에는 그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창업을 할 때 트렌드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트렌드는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다만 운, 시장상황 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고객들을 이해하기 위해 트렌드를 아는 것은 필요하다.

데일리샷 김민욱 대표
데일리샷 김민욱 대표

Q. 앞으로의 계획

술하면 '데일리샷'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싶다. 술과 관련된 어플, 플랫폼이 없는 상황에서 데일리샷이 술을 좋아하는 고객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플랫폼의 대표 주자가 되길 희망한다.

더불어 '음주문화를 바꾸는데 기여'하고 싶다. 최근 소맥, 소주를 강권하는 문화에서 '즐기는 술 문화', 한 잔을 마시더라도 가치있게 마시는 문화가 생기고 있다.

그래서 데일리샷의 웰컴 드링크에는 소주나 대기업 술이 없다. 좋은 곳에서 한잔을 마시더라도 의미있게 마시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브루어리 투어, 시음회 등을 통해서도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까지 주류업계는 대기업 주도적인 시장으로, 스타트업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주류시장에 다양한 동료 플레이어들이 등장하길 기대해본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2016년 서울 성수동에 연 브루잉펍(양조를 하는 매장)에서부터 시작했다. 창업 3년만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양조장을 보유. 브루어리 견학과 테이스팅룸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브루어리를 이천시 관광명소로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Q. 맥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블로그, 책을 쓰면서 가장 많이 한 것이 맥주를 마시는 일이었다. 2010년만해도 한국에서 기네스 한 캔에 5~6000원 판매하던 시대인데, 미국 유학 시절 다양한 맥주를 먹을 수 있는 문화를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2012년 한국에 돌아온 뒤 당시 국내에는 다양한 맥주가 없어서 홈브루잉이 취미가 되었고, 미국에서 맥주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됐다.

Q. 창업 스토리

사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3번째 창업이다. 원래 맥주에 관심이 많아서, 지인들과 펍을 2번 창업한 바 있다.

2014년 펍 '로비본드'를 창업했는데 창업자들간의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결과가 좋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주방이 없이, 따뜻한 메뉴가 없는, 찬 음식만 판매하는 콘셉트의 '콜드컷츠'를 시도했다. 유럽에서는 스탠딩 펍도 많고, 안주라는 개념보단 캐주얼한 음식을 먹는 보고 영감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에는 맞지 않았고 결국 폭망했다.

어메이징브루어리를 창업했을 때는 '창업의 함수'라는 타이밍, 업, 사람, 돈이 맞아 떨어졌다.

맥덕 생활, 펍 창업 등의 경험과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 컨설팅 회사를 다니며 쌓은 스킬 등이 뒷받침됐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김태경 대표

Q.  최근 음주 문화의 변화

한국은 참 빨리 변화한다. 창업을 결심했을 때에는 외부에서 술을 먹는 문화가 많았다. 지금은 집에서 나오지 않을 이유가 많아지면서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광고만 해도 예전에는 다함께 마시는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릴렉스한 분위기의 광고가 많다. 알코올 소비 자체를 위한 술문화가 줄어들고 있다.

술의 맛, 풍미에 집중하고 알고 마시는 움직임이 많아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술을 제대로 즐기는 문화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Q. 주세법 개정에 대한 생각은?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종가세(출고가에 따라)에서 종량세(양에 따라)로 전환됐다.
이는 맥주가 '사치품'이 아닌 '소비재'라는 선언을 한 것과 같다. 이제 가격이 저렴한 것 뿐만 아니라 좋은 것도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3~5년 국내 수제맥주 중 질이 좋은 맥주가 더 사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1월 18일 혼족 특화 플랫폼 '혼족의제왕'에서 주최한 '2020 밀레니얼 스타트업 컨퍼런스:EAT, JOY, LIFE CON' 연사 발표 및 토크 콘서트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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