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이마트 레트로 상품 인기·세븐일레븐 라스트오더 서비스·모바일 병원 접수 4배 증가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이마트 레트로 상품 인기·세븐일레븐 라스트오더 서비스·모바일 병원 접수 4배 증가 外
  • 변은영
  • 승인 2020.01.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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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입맛 인기…이마트, '뉴트로 상품' 매출 증가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이마트에서도 이른바 '아재입맛(아저씨 입맛)'을 겨냥한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팥'과 '곶감', '굴비' 등이 주요 품목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있다고 1월 2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프랑스산 고메 버터를 사용한 '앙버터 몽땅'을 출시한 이후 누적 수량 25만개를 판매했다. 전통과자로 여겨졌던 양갱의 경우 1월 1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1% 성장했다. 이 상품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17.2%로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곶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월 1일부터 27일까지 이마트에서 곶감의 매출도 8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쫄깃한 식감과 달달한 맛으로 과일에 스낵류 기능까지 겸해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설 선물세트가 이 기간 128.2% 신장하고 일반 곶감 상품도 26.3% 성장했다. 

(사진=이마트)

 

세븐일레븐, '라스트오더' 서비스 오픈…업계 최초 마감할인판매

세븐일레븐은 스타트업 기업인 '미로'와 제휴를 맺고 업계 최초로 마감할인판매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2월 1일 오픈한다. '미로'는 롯데 엑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으로 유통기한 임박상품 거래 플랫폼 '라스트오더'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세븐일레븐 전국 1만여 점포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대상 상품은 도시락·삼각김밥·김밥·유음료 등이며 할인율은 30%, 유통기한 경과 최소 3시간 이전 상품을 기준으로 한다.

세븐일레븐 경영주는 라스트오더 모바일앱(App)이나 점포 관리 컴퓨터를 이용해 마감 할인 판매 대상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 종료 시간을 별도 기재한다. 고객은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이나 라스토오더 모바일앱을 통해 본인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우한 폐렴 감염 우려에 '모바일 병원 접수' 이용자 4배 껑충

똑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 이용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배 가량 증가했다고 1월 30일 밝혔다.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똑닥의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 이용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7% 증가했다. 전년 대비 2019년 이용자 증가율인 213%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을 우려해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를 평소보다 더 활발히 이용했기 때문으로 똑닥은 분석했다.  

(사진=똑닥)

 

간편결제·빠른배송 영향으로 '유통업체' 매출 4.8% 증가 

유통업체의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26곳의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1월 29일 밝혔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는 15.9%에서 1.7%포인트 둔화했고,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9%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판매중개가 2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형마트(20.2%)·백화점(17.5%)·편의점(17.0%)·온라인판매(11.5%)·준대규모점포(4.1%)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판매중개와 온라인판매 매출 비중은 2018년보다 각각 2.9%포인트(p), 0.5%p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편의점(4.1%)을 제외하고 대형마트(-5.1%)·준대형마트(-1.5%)·백화점(-0.1%) 매출이 모두 줄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