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도 'HMR' 구매한다..간단한 집밥 비중 늘어
장년층도 'HMR' 구매한다..간단한 집밥 비중 늘어
  • 이예리
  • 승인 2020.02.14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8~60년생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식생활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롯데멤버스가 리서치플랫폼 라임 설문 및 엘포인트(L.POINT)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은퇴자 부부(58~60년생 남성, 61~63년생 여성) 집단은 2016년(9.9회)에 비해 지난해(6.7회) 백화점 식당가 이용을 33%나 줄였다.

롯데멤버스가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 연계 분석을 통해 이달 발간한 2020 트렌드픽(TREND PICK)에 따르면, 같은 분석 집단의 소스류와 가정간편식(HMR) 구매에 대해 인당 구매금액 및 구매건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가정간편식 인당 구매금액이 2016년 대비 약 16%, 이용건수가 1.3회 늘었으며, 남성은 여성보다 증가폭이 컸으며, 인당 구매금액이 17%, 구매건수가 평균 1.5회 많아졌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 아내의 ‘가사 은퇴’가 현실화됨에 따라 직접 재료를 구매해 요리하기보다는 HMR 등을 이용해 간단히 조리해먹는 집밥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라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가 주로 먹는 가정간편식(중복응답 포함)은 냉동식품(80.4%), 즉석밥(48.0%), 탕/국/찌개(34.8%), 전(29.1%), 밑반찬(22.9%)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반찬류 중 양념육(26.1%)과 간편조리생선(11.5%) 응답도 적지 않았다.

가정간편식을 언제 이용하느냐는 설문에는 △요리가 귀찮을 때(57.5%) △식사 준비 시간이 없을 때(56.2%) △요리 재료가 없을 때(43.2%) △특별한 메뉴가 먹고 싶을 때(22.4%)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