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포스타입 누적 거래액 100억원·홈플러스 온라인몰 이용 고객 급증·배달의민족 AI 배차 시스템 도입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포스타입 누적 거래액 100억원·홈플러스 온라인몰 이용 고객 급증·배달의민족 AI 배차 시스템 도입 外
  • 변은영
  • 승인 2020.02.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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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문화 확산…'무인빨래방' 꾸준한 성장세 지속

워라밸 생활문화가 확산되면서 서비스업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5일제 근무와 52시간 근무 확산에 따른 결과다. 여기에 맞벌이 부부 및 1~2인 가구의 증가로 집안일도 점차 외부에 위탁하는 추세다.

이 중 무인 코인 빨래방 및 세탁멀티숍 등의 성장이 눈에 띈다. 1992년 국내 최초의 세탁편의점으로 시작한 크린토피아는 1인 소자본창업 트렌드에 맞춰 '코인워시365'를 열었다. 2013년 신규 오픈 이래 코인빨래방 최초로 800호점을 지난해 돌파했다. 

유니룩스의 브랜드인 '크린업24'도 올해 500호점 돌파를 바라보며 고공성장 중이다. 크린업24는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혁신적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적화 솔루션은 셀프카운터와 원격매장관리 솔루션으로 셀프카운터를 통해 이용객이 직접 회원가입 및 세탁기와 건조기 작동이 가능하다. 

(사진=크린업24)

 

밀레니얼 세대 니즈 반영한 '포스타입', 누적 거래액 100억 달성

콘텐츠 플랫폼 포스타입이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주식회사 포스타입은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는 국내 콘텐츠 서비스 가운데는 처음으로 거래액 100억 고지를 달성했다"고 2월 14일 밝혔다.

2015년 첫선을 보인 포스타입에서는 창작자라면 누구나 계약이나 심사 없이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다. 팬들이 유료 구독 방식으로 창작자를 정기 후원할 수 있는 멤버십을 열 수도 있다. 창작자는 멤버십 가입자에게 콘텐츠 한정 공개 등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포스타입 이용자 대다수가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인 점도 눈길을 끈다. 포스타입 월 접속자의 약 90%는 18세 이상 34세 이하다. 포스타입은 팬 경험과 창작자 경험에 충실한 서비스 전략이 MZ세대의 니즈와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사진=포스타입)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장보기' 급증…홈플러스 배송차량 15% 늘려

홈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몰의 배송 체계를 강화한다고 2월 1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번 주부터 한시적으로 배송 차량을 기존 대비 15% 늘린다. 또 점포 인력 일부를 온라인몰 포장 작업 지원에 투입한다.

홈플러스가 이처럼 온라인 배송 강화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형마트를 찾기보다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월 1일부터 14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신장했다.

전체 온라인 매출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53%에서 56%로 늘었고, 홈플러스 온라인몰을 한 번도 이용한 적 없는 신규 고객도 매일 2000명 이상 유입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배달의민족, 'AI 배차 시스템' 도입…최적 동선으로 라이더 배정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원을 위한 인공지능(AI) 배차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월 13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월 27일부터 서울 송파·강동 지역부터 'AI 추천배차' 시스템을 적용한다.

AI 추천배차는 배달원의 운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 받는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현재 배달원의 동선에서 가장 적합한 다음 콜을 자동으로 배차해 준다. 배달원이 다음 콜을 잡기 위해 운전 중 스마트폰을 주시할 필요가 없다.

콜 처리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건 이상 콜 처리 시에도 최적 동선을 추천해 준다. '픽업→배달→픽업→배달'이 좋을지, '픽업→픽업→배달→배달'이 더 효율적인지도 알려준다. 이에 따라 배달원의 근무 편의성이 증대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