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해외 카드 사용액 10년 만에 감소·금융권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3228억 공급 外
[오늘의 이슈] 해외 카드 사용액 10년 만에 감소·금융권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3228억 공급 外
  • 변은영
  • 승인 2020.02.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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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 카드 사용액 22조, 10년 만에 감소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사용 금액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월 21일 발표한 '2019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89억달러(연평균 환율 기준 22조 300억원)로 2018년보다 3억 2000만달러(1.7%)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20.9%) 이후 10년 만에 감소한 것이다.

이는 출국자 수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된데다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여행객들의 씀씀이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871만명으로 1년 전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율은 2009년(-20.9%) 이후 가장 낮았다.

 

부산 리모델링 공사 노후주택 붕괴…2명 사망

부산에서 리모델링 작업 중이던 2층 단독주택이 붕괴해 작업자 5명이 매몰됐다가 3명은 구조되고 2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지은 지 46년 된 노후주택을 구조변경하면서 건물이 약해져 붕괴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월 21일 오전 11시 4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리모델링 중이던 2층 단독주택이 갑자기 무너졌다. 당시 주택 1층에서는 8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건물 붕괴와 함께 3명만 긴급 대피하고 나머지 5명은 무너진 집 더미에 매몰됐다.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4분여 만에 매몰자 가운데 이모 씨(28)와 김모 씨(61)를 구조했다. 남은 매몰자 3명 중 61세 이 모 씨는 사고 3시간 만인 오후 2시쯤 구조됐지만 중태다.

 

ⓒ금감원

금감원, '전문감독관' 제도 도입…'열린문화' 만든다

금융감독원이 검사·조사·감리 등 특정 분야에서 정년인 만 60세까지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전문감독관(Specialist) 제도를 도입한다. 

금융감독원은 탈권위주의와 소통, 역지사지 등 3대 기조를 중심으로 공적기능 수행기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열린 문화 프로젝트'를 출범하다고 2월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감독 역량 강화(전문성) ▲신뢰받는 금감원상(像) 정립(도덕성) ▲창의적 근무환경 조성(창의성) 등 3대 목표 달성을 제시했다.

감독당국은 우선 금융감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조사‧감리 등 특정 분야에서 정년까지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전문감독관(Specialist) 제도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검사·조사·회계·소비자 부문에 더해 '감독 아카데미'를 새롭게 만들어 5대 분야에 걸친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구축을 완결짓는다.

 

금융권, '코로나19' 피해 기업·상인에 3228억 공급

금융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에 지난 2월 7일부터 18일까지 약 3228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금융위원회는 2월 21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대한 금융업권 이행현황을 점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대응방안 발표 이후 8영업일간 약 3228억원(5683건)의 자금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공급됐다. 이중 2315억원은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나머지는 시중은행과 카드사 등 민간금융회사를 통해 지원됐다.

업종별 지원실적을 보면, 정책금융기관은 ▲도매업(288억5000만원·517건) ▲소매업(280억9000만원·945건) ▲숙박업(240억8000만원·38건) 등의 자금 지원액이 컸다. 업체별로 평균 약 4700만원이 지원됐으나, 업종별로는 숙박업이 업체당 약 6억원으로 건당 지원 규모가 제일 컸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