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소비지출심리 급락세…여행비·외식비 '직격탄'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지출심리 급락세…여행비·외식비 '직격탄'
  • 변은영
  • 승인 2020.02.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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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중국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국내 소비지출 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최저점에서 오름세로 돌아선 소비지출 전망지수가 2월 들어 다시 크게 하락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최근(2월 2주) 소비지출 전망지수를 보면 88.8(중립100.0)로 1월 90.6보다 1.8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2019년) 가장 낮은 3분기 88.7과 비슷한 수치로 연말연시를 거치며 다소 상승했던 소비심리(1월 90.6)가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지출 전망지수 추이

 

어떤 영역에서 소비위축이 큰지 1월 평균과 2월 2주차 전망지수를 비교하고 9개 부문 중 하락폭이 큰 부문을 집계한 결과 ▲여행비가 -4.0포인트(P)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그 다음은 ▲외식비(-3.8P) ▲교통·통신비(-2.5P) ▲내구재 구입비(-2.5P) 순이었다. 

이 결과는 '코로나19'가 소비지출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며, 그 1차 타깃은 여행과 외식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낯선 곳으로의 이동과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 모두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는 소비지출 억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소비지출 억제는 다시 경기둔화를 낳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코로나 19'는 소비자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단순한 보건 문제를 넘어서, 이동과 대면 접촉의 기피라는 일상생활상의 불편과 불안을 수반하고, 경제 활동의 위축과 수입 감소라는 현실적 곤란을 초래해 사회 전체를 침체로 몰아가는 기능을 하고 있다. 보건문제, 일상생활 문제, 경제문제 등 전면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조사결과는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기획해 2019년 1월 출범한 '주례 소비자체감경제 조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매주 1000명(매달 4000~5000명)을 대상으로 ▲주거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교육비 ▲의류비 ▲내구재 구입비 ▲외식비 ▲문화·오락·취미비 ▲여행비 총 9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19년 1월 시작한 '주례 소비자체감경제 조사'에서 매주 1000명에게 ▲주거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교육비 ▲의류비 ▲내구재 구입비 ▲외식비 ▲문화·오락·취미비 ▲여행비 등 총 9개 항목에 대한 소비지출을 향후 6개월간 '늘릴것'인지, '줄일것'인지를 물어 '소비지출 전망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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