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나우웨이팅·맘스터치·IBK기업은행 外 기업대응
[코로나 사태] 나우웨이팅·맘스터치·IBK기업은행 外 기업대응
  • 이예리
  • 승인 2020.02.25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신시컴퍼니 제작 공연 일정 변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국가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다중 시설 이용 제한과 자제 권고 방침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공립 문화시설부터 휴관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신시컴퍼니도 국가 방침에 따라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예방과 관객·배우·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예정된 공연 일정을 불가피하게 변경 혹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2월 29일로 폐막일을 앞당기고, 3월 8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었던 뮤지컬 '맘마미아!'는 공연 오픈을 4월 7일로 미루고 공연 축소를 결정했다.

또한, 처음이자 마지막 지역 공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아이다' 부산 공연은 취소됐다. 이에 각 공연의 취소된 회차의 유료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공지는 각 예매처에서 2월 25일부터 진행 될 예정이다.

 

나우웨이팅,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팔 걷었다

카카오톡 기반 웨이팅 서비스 '나우웨이팅'을 운영하는 나우버스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공기관 및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먼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느라 대기 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공공기관 중 웨이팅 서비스를 신청하는 모든 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코로나19 특성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확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추가 감염을 피할 수 있도록 비대면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 감염 위험을 낮추고 정상적인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대구 및 경북 지역 매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임시로 서비스 이용료를 면제하며, 3월 서비스 이용료부터 적용된다.

 

맘스터치, 코로나19 확산에따른 '가맹점 단계별 지원대책' 시행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단계별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월 24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전국 가맹점을 확진·심각·주의 등 3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별로 본사 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으로 확인된 가맹점의 경우 '확진'으로 분류하여 자발적 휴점과 추가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며, 매출 피해를 위로하는 차원으로 소정의 격려금 및 물품 대금을 지원한다. 

'심각' 단계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한 지역에서 영업 중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며, 소정의 물품 대금을 지원한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상태다. 대부분의 가맹점은 '주의' 단계로 분류되며, 본사 차원에서 위생관련 예방 점검을 철저히 지원하는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 3월 8일까지 잠정 중단

정동극장은 정부가 2월 23일 코로나 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임에 따라 이에 대한 조치 사항으로 2월 14일 개막한 공연 '적벽'을 3월 8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은 오는 4월 5일까지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번 '적벽' 공연 잠정 중단 결정에 따라 남은 기간 공연 예매자 환불 조치 등 후속 조치가 진행 된다. 

정동극장은 '코로나 19' 예방 조치를 위해 그동안 정기 방역 작업을 주 1회로 확대 실시하고, 공연장 로비에 열 감지기를 도입했으며, 공연장 곳곳에 손 소독제 설치와 비 접촉식 체온계 및 관객 배포용 마스크를 비치하는 등 최선의 예방조치를 다 해 왔다. 그러나 정부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치를 취하게 됐다.

 

IBK기업은행,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기업은행 소유 부동산 임대료 30% 인하 

기업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3개월 동안 기업은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30% 인하(월 100만원 한도)한다.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모두 55개사로서, 임대료 인하를 통해 3개월간 약 5000만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되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1월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을 출시해 1%대의 금리의 특별자금을 지원 중이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