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망고씨 버터'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망고씨 버터'
  • 이지원
  • 승인 2020.03.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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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씨 버터', 어떤 성분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달달하고 새콤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망고', 부드러운 식감에 매니아층 또한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망고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씨는 망고 매니아들에게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죠. 오죽하면 이 씨앗이 아깝다며 이를 발아시키는 글도 심심찮게 보이곤 합니다. 

이때 망고 씨앗이 우리 피부에는 탁월한 보습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망고씨 버터'입니다.

천연화장품의 보습제가 되어 주는 망고씨 버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조하고 더운 사막에서 강한 생명력으로 자라나는 망고나무, 이 망고의 씨에서 추출한 지방 성분이 바로 망고씨 버터입니다.

이름과 같이 식물성 천연 버터인 해당 성분에는 천연 토코페롤(비타민)과 비타민 E와 베타카로틴, 스테아린산 둥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풍부한 영양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망고씨 버터는 뛰어난 보습효능을 지니고 있어 실제 화장품 업계에서도 이 성분을 메인으로 한 제품들이 줄줄이 출시되기도 했죠. 

뷰티 업계는 왜 망고씨 버터에 빠진 걸까요? 해당 성분은 모공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 피부 표면에 천연보습막을 형성해 줍니다. 천연 성분인 탓에 천연화장품의 보습제로서도 톡톡한 효과를 선보이곤 하는데요.

또한 피부 속에 있는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주고, 수분을 피부 속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하여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건성 피부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어 주는 성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망고씨 버터는 건성 피부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천연화장품 성분입니다. 눈이나 뺨 등 민감한 부분에 발라 줄 경우 피부 건조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작용을 해 주기 때문이죠.

더불어 가을과 겨울철 일어나는 각질, 이 각질로 인해 거칠고 건조함을 호소하는 피부에도 풍부한 보습 성분을 전달해 걱정을 덜어 주는데요.

뿐만 아니라 여드름과 작은 상처 치유에도 도움을 주고, 잔주름 개선 효과까지 지니고 있어 착한 성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EWG 등급 역시 1등급을 부여받아 안전성이 인증된 성분입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좋을 것이라는 확신은 금물! 특히나 지성 피부인 분들은 기름기 가득할 정도로 과도한 보습 성분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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