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민주·시민당 180석 압승..'거대 여당' 탄생과 후폭풍
21대 총선 민주·시민당 180석 압승..'거대 여당' 탄생과 후폭풍
  • 정단비
  • 승인 2020.04.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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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4.15 총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전국 지역구 개표 현황
사진=네이버 4.15 총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전국 지역구 개표 현황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웃었고,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1대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최종 투표율 66.2%이라는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2912만8040명(잠정)이 투표에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을 꺼려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많이 한 결과로도 보인다. 이번 21대 총선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6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투표율 68.6%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 68.5% ▲서울 68.1% ▲전남 67.8% ▲경남 67.8% ▲부산 67.7% ▲대구 67.0% ▲전북 67.0% ▲경북 66.4%순이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163석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17석 의석을 확보해 총 180석을 얻으면서 '거대 여당'으로 거듭났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84석, 통합당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은 비례 19석을 얻어 103석을 확보했으며 정의당은 지역구 1석과 비례의석 5석을 합쳐 6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석을 얻었다.

단일 정당 기준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은 것은 전례없는 일로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까지 가능한 막강한 권한 행사가 가능하다.

한편, 서울 종로에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상대로 압승했고, 동작을의 경우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이기면서 주요 접전지에서도 패배를 겪은 미래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이 거론되며 빨간불이 켜졌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