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H&B 시장 '독주'...옴니 채널로 '경쟁력 강화'
CJ 올리브영, H&B 시장 '독주'...옴니 채널로 '경쟁력 강화'
  • 임은주
  • 승인 2020.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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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올리브영)
(사진=CJ올리브영)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이 부실 점포를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백화점이나 화장품 전문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 위주로 차별화를 꾀하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H&B 시장의 공룡 'CJ 올리브영'만이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마케팅으로 나홀로 성장 중이다.

국내 H&B스토어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4년 7000억원 규모였던 시장은 2018년 2조1000억원으로 3배로 높아졌다. 올해는 약 3조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J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 '공격적 확장'...경쟁업체 '축소'

CJ올리브영에 따르면 매장 수는 2016년 800개, 2017년 1074개, 2018년 1198, 2019년 1246개로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과 같이 공격적 확장은 어려워도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주요 상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반면 경쟁업체들은 부실 매장을 정리하거나 일부 업체느 모든 점포의 운영 중단까지 나오고 있다. GS리테일 '랄라블라'는 현재 140여곳으로 지난해 24곳을 정리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부실 점포 30% 정리를 선언해 130여개에 달하는 '롭스' 매장도 일부 정리될 전망이다.

신세계의 '부츠(Boots)'는 한 때 30개가 넘던 매장 수가 최근 2개로 쪼그라 들었다. SSG닷컴의 '부츠몰'은 22일 영업을 종료했다. 신세계는 2017년 영국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와 손잡고 H&B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는 철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태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헬스앤뷰티(Health & Beauty)' 스토어 시장을 개척했다. 올리브영은 시장 내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새롭고 트렌디한 상품 도입, 체험 공간 등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에게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중소기업과는 '동반성장'의 관계로 K-뷰티 스타 상품을 발굴해왔다. 특히 입점 브랜드의 80% 가량이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으로,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의 유통 채널을 열었다.

실제 CJ올리브영이 지난 2016년부터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상생프로그램 '즐거운 동행'을 진행하고 있다. 매출이 첫해 대비 지난해 50배 증가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단독으로 소싱한 해외제품으로 '온리원 브랜드'를 차별화 상품군으로 구성했다. 이들 제품은 올리브영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온리원 브랜드로는 웨이크메이크,보타닉힐보,라운드어라운드, 컬러그램톡, 피리밀리 등이 있다.

온라인 마케팅 강화...'언택트 소비자' 잡는다

(사진=CJ올리브영)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편의 서비스를 극대화화 온라인으로 이동한 쇼핑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아우르는 '옴니 채널' 플랫폼으로 도약해 온오프라인 경쟁력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말 온라인몰을 통해 '오늘드림'을 선보였다.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문 후 최대 3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업계 최초의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다.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포장·배송하는 방식으로, 배송 시간을 대폭 단축 시켰다.

올해 2월에는 ‘오늘드림’에 지정 시간 배송 옵션인 '쓰리포(3!4!)'와 '미드나잇' 배송을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수령 시간대를 고객이 직접 지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 했다.

또한 올리브영은 시간, 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에서 구매해 선물할 수 있는 '온라인 기프트카드' 선물하기 서비스를 지난 8일 론칭했다. 최근 주 고객층인 젊은 층 사이에서 모바일 상품권이 주요 선물 아이템으로 떠오른 데 주목했다.

온라인 기프트카드는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구매해 올리브영 알림 톡, 멀티미디어 메시지(MMS) 등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선물할 수 있다. 금액은 1만원부터 50만원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선물을 받은 고객은 올리브영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주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활발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말부터 자체 유튜브 채널 '올알랭 가이드’의 누적 조회수는 60만 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올알랭 가이드'는 '올리브영이 알려주는 랭킹 가이드'라는 뜻으로, 올리브영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주제별 인기 상품 순위를 공개하고, 매장에서 일어나는 재미 있는 에피소드와 유용한 쇼핑 팁 등을 전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에 나설 계획"이며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바탕으로 온라인몰과의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옴니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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