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야식·안주 배달도 편의점으로 '뚝딱'...'심야 홈술족' 노린 제품도 콸콸
[솔로이코노미] 야식·안주 배달도 편의점으로 '뚝딱'...'심야 홈술족' 노린 제품도 콸콸
  • 이지원
  • 승인 2020.06.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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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리테일)
GS25가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 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GS리테일)

배달 서비스를 새벽 시간대까지 확대한 GS25의 배달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야식과 심야에 간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이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점포의 지난 6월 8일~14일까지 7일간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서비스(오전 11시~오후 11시) 대비 주문 건수는 166%, 주문 금액은 217%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정~오전 5시까지의 배달 주문은 하루 주문량 중 24.3%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 주문이 많았던 상품 카테고리가 용기면, 안주, 세트상품 등인 것으로 봤을 때 야식과 안주, 심야 군것질거리를 주로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음식보다 비교적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음식들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와 GS리테일은 홈술족을 위한 안주류 간편식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소비자들의 홈술 트렌드는 이미 신용카드 매출로도 확인된 결과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 5월 발표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유흥 업종은 매출 감소세에 빠진 반면 주류 전문 판매점의 매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전문 판매점은 1월부터 매출액 증가세를 보이더니 2월과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0% 증가한 것이다.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외출을 꺼리는 이들이 증가하자 밖에서 술을 즐기는 것보다는 술을 사 와 집에 술을 마시는 '홈술' 현상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과 주 52시간 근무로 회식이 축소되며 이러한 문화는 더욱 급증하고 있다. 확산되는 홈술 트렌드와 간단하게 안주를 배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자 각 유통업계, 특히 편의점 업계에서는 홈술족과 심야족을 노린 안주 간편식 출시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신세계푸드와 GS리테일은 홈술족을 위한 안주류 간편식 '올반 한잔할래'의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제조사와 유통망을 내세운 채널이 손잡고 시장을 공략하기에 나선 것이다. 양사는 지난 2019년 11월 해당 브랜드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신제품 라인 3종을 추가로 출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길거리 야식 메뉴를 재해석한 퓨전 안주 '바질페스토 이태리순대' 등의 안주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며 홈술족들을 저격하기에 나섰다. 

(사진=대상)
식품업계는 냉동 전용에서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안주 간편식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대상)

식품업계는 안주 간편식 시장 선점을 위해 더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기존 냉동 전용 제품에서 벗어나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안주 간편식을 선보이며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보관 및 이동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냉동 안주 제품 전문 브랜드 '안주야(夜)'를 선보인 대상은 냉동안주를 넘어 실온안주 6종까지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기에 나섰다. 

상온 안주야(夜) 제품은 냉동 또는 냉장보관하지 않고 실온에서 9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냉동안주 HMR 시장을 넘어 보다 보관과 조리가 용이한 상온안주 HMR 제품으로 대형 할인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소매채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안주야의 소비자 접점을 더욱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상온안주 브랜드 '제일안주'를 출시했다. 총 4종으로 이루어진 해당 제품들은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메뉴 위주로 선보였으며, 기존 상온 간편식 제조로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안주 간편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196억 원에 불과했던 냉동안주 HMR 시장은 2018년 960억 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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