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이제는 예능 프로그램도 '거리두기'...요즘 뜨는 '언택트 예능'
[이슈&트렌드] 이제는 예능 프로그램도 '거리두기'...요즘 뜨는 '언택트 예능'
  • 이지원
  • 승인 2020.08.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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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기치 못한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외출을 줄이고, 사람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일 역시 줄어드는 모양새다. 이에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문화'가 확산됐다. 

자연스럽게 방청객을 모집하거나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갔던 TV예능 프로그램도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 여행을 떠나는 콘텐츠가 주가 되는 '배틀 트립'이나 '정글의 법칙', '더 짠내투어'의 경우에는 방영이 종료되거나 제작이 무기한 중단되기도 했다. 

반면 일부 예능 프로그램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언택트 문화를 접목시키고 있다. 비대면과 비접촉을 적절히 녹여내 새로운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사진=JTBC Entertainment 유튜브 채널의 '헨리의 Youngblood' 영상에서 캡처)
(사진=JTBC Entertainment 유튜브 채널의 '헨리의 Youngblood' 영상에서 캡처)

JTBC에서 방영하는 '비긴어게인'의 경우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해외의 낯선 도시로 떠나 길거리 공연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4개의 시즌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방영된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조금 특별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린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출연진들은 국내의 다양한 장소로 버스킹을 떠났으며, 관객들은 자리마다 거리를 2.3m 유지한 채 음악을 감상하거나 차 안에서 공연을 즐기는 '드라이브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며 비대면 예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의 첫 번째 버스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국민들에게 잔잔한 힐링을 안겨 주고 있으며, 지친 일상에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아울러 MBN의 새 예능프로그램 '전국민 드루와'는 국내 최초 신개념 드라이브스루 노래쇼다. 토크부터 노래, 그리고 심사까지 모든 것이 차 안에서 이루어진 해당 프로그램은 언택트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써 신선함과 재미를 동시에 얻었으며, 특히 신청자가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심사에 따라 '생활지원금'이라는 명목 하에 상금을 지급하는 룰을 도입해 흥미를 더했다.

(사진=tvN 유튜브 채널의 '이곳은 행복한(?) 레스토랑 I AM SAM' 영상에서 캡처)
(사진=tvN 유튜브 채널의 '이곳은 행복한(?) 레스토랑 I AM SAM' 영상에서 캡처)

쿡방 또한 언택트 트렌드의 흐름에 합류했다. 해외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던 tvN의 '현지에서 먹힐까?'는 국내 스핀오프 버전인 '배달해서 먹힐까?'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당초 야외 예능이던 '현지에서 먹힐까'에 '배달'이라는 소재를 더해 실내 예능으로 전환하며, 여기에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비대면 배달 판매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배달 음식으로는 비교적 낯선 이탈리안 푸드 판매에 도전한 스타들은 샘킴 셰프와 함께 '아이엠 샘'이라는 이름으로 실제 배달 음식 전문 앱에 입점해 배달 판매에 나섰다. 음식을 평가하는 것 역시 영상 통화를 활용해 언택트 문화를 확실히 접목시켰으며 이로써 완벽한 온라인 소셜 다이닝을 완성시켰다. 

MBC의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또한 언택트를 콘셉트로 진행되는 백종원의 생방송 요리쇼다. 요리연구가이자 더본코리아의 대표인 백종원이 '요린이(요리 초보를 일컫는 말)'들의 선생님들로 나선 해당 프로그램은 다양한 시청자들과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요리를 가르쳐 준다는 점에 있어 방영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생방송으로 진행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는 점에 있어 예상치 못한 웃음 포인트 역시 터진다는 평가다.

1인가구의 경우 좁은 원룸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함에 있어 '집 정리'에 관한 관심이 높기 마련이다. 이에 tvN의 '신박한 정리'는 화면을 통해 집을 정리하는 노하우를 나눈다. 스타들이 의뢰인의 집 안 가득한 물건을 하나하나 살피며 복잡한 일상 정리를 도우며,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 집 정리에 대한 열정을 심어 준다. 

이처럼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은 현 시국에 걸맞는 트렌드를 접목해 시청자들의 일상적인 생활양식과 공감대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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