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미환급금이 200억원을 돌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 미환급금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이용 기한이 경과돼 사용하지 못하는 모바일상품권 규모가 100억 원대를 넘어섰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22일 휴대전화 및 유선통신료, 모바일상품권 미환급금 등 ‘통신 미환급금’이 총 20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경민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누적된 통신 미환급금은 구체적으로 이동전화 미환급금 71억9000만원, 유선통신 미환급금 22억8000만원, 모바일상품권 미환급금 114억5000만원 등이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지난 2009년 말 아이폰 출시 시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스마트폰이 국내 출시된 지 2년 반만에 전체 이용자의 절반이 넘는 3000만명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이를 매개로 유통되는 모바일 상품권이 활성화되면서 미환급금 역시 급증하고 있다. 반면 유무선통신의 경우 미환급액 정보조회서비스에 힘입어 미환급금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신 의원은 "올해 1월 방통위에서 환불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음에도 모바일 상품권 미환급금 발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통신사별 환급율도 천차만별"이라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신 미환급금 조회는 www.ktoa-refund.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