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 레시피]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초간단 베이킹 '에그타르트'와 '쿠키'
[혼족 레시피]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초간단 베이킹 '에그타르트'와 '쿠키'
  • 정가은
  • 승인 2021.01.1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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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는 어느새인가 혼족들의 필수템이 되어버렸죠. 웬만한 건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해 먹을 수 있고 아주 다양한 에어프라이어 레시피도 존재하죠.

치킨, 치즈스틱, 삼겹살 등 유명한 건 다 해 먹어 본 에어프라이어 러버인 저는 이제 디저트도 에어프라이어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단순히 돌려먹는 것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만들어 보기로요! 그렇습니다. 오늘은 바로 에어프라이어 베이킹 특집이랍니다. 

오늘의 메뉴는 에그타르트와 초코칩 쿠키입니다. 초코칩 쿠키는 이미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유명하죠.

그러나 에그타르트는 에어프라이어로 만든다는 건 좀 생소할 텐데요. 에그타르트에 진심인 제가 한 번 진입해보겠습니다.

사실 오늘 이 두 가지 메뉴를 준비한 이유는 난이도가 아주 양극단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에어프라이어 초코칩 쿠키는 이미 유명한지라 레시피도, 키트도 다 준비되어 있는 반면, 에어프라이어 에그타르트는 흔하지 않고 손도 많이 가서 꽤 고난이도라고 볼 수 있죠. 

사실 저도 베이킹은 처음인지라 정말 고군분투하며 만들었습니다만, 사진으로 함께 그 험난한 과정을 확인해주세요!

 

에그타르트
 

준비물 : 박력분, 설탕, 계란, 버터, 머핀 틀, 우유

1. 박력분 두 종이컵 양과 버터 1.5 숟가락, 물 종이컵 1/3 정도, 설탕 한 숟가락을 넣어 반죽해주세요. 

-저는 여기서 물 조절이 쉽지 않아서 무려 반죽을 세 번이나 다시 했네요... 손목이 많이 아팠습니다.

2. 반죽을 잘 뭉쳐 비닐봉지에 넣은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냉장고에 보관해줍니다.

3. 냉장고에서 꺼낸 다음에는 머핀 틀에 반죽을 얇게 펴서 에그타르트 모양을 잡아줍니다.

-여기서 제가 처음에 실수했던 건 머핀 틀을 거꾸로 사용한 거였어요. 원래 호일에 반죽을 올리고 종이로 겉을 감싸는 건데 반대로 해서 구운 후에도 종이에 반죽이 붙고 난리였죠.

여러분은 혹시 이런 머핀 틀을 사용하실 때는 저처럼 반대로 사용하시지 않길 바라요!
 

4. 반죽이 냉장고에서 30분~1시간 머무는 동안 필링을 만들어 봅시다.

계란 노른자 4개, 박력분 한 숟가락, 설탕 다섯 숟가락을 잘 섞은 뒤 냄비에 부어줍니다.

5. 부어준 계란 물에 우유 두 종이컵 정도를 붓고 잘 섞어준 다음에 약한 불에서 잘 저어줍니다.

저는 정신없이 만들다가 저어주는 걸 깜빡해서 한 번은 다 태웠답니다. 이 과정은 5분 정도만 졸이면 금방 몽글해지니 저처럼 정신없는 실수는 하지 마시길...!


6. 몽글해진 필링을 한 김 식히고 아까 펴준 반죽 위로 채워줍니다. 필링은 많을수록 맛있으니 듬뿍 채워줍니다.

7. 에어프라이어기에 180도에서 15분 조리하면 겉바속촉 에그타르트 완성!

-직접 만드는 거라서 필링을 원하는 만큼 많이 넣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중간중간 보았듯이 많은 실패를 겪으며 힘들게 에그타르트를 완성했답니다. (무려 4시간이나 걸렸다는)

그래서 초코칩 쿠키는 쉬운 길을 가기로 결심했어요. 대기업의 힘을 빌리기로 했죠. 

 

초코칩 쿠키


준비물: (박력분, 설탕, 버터, 계란, 초코칩, 코코아 가루) 이지만, 저는 대기업의 힘을 빌려 초코칩 쿠키 믹스를 사고 버터, 계란만 준비했답니다.

1. 실온에 둔 버터 70g을 볼에 담아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2. 풀어준 버터에 계란 반 개와 올리고당(쿠키 믹스에 포함되어 있음)을 넣어 섞어줍니다.

-그러나 시중에 파는 쿠키 믹스는 이미 달기에 설탕은 생략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은 계란 양 조절을 실패한 사진입니다. 그러나 맛은 큰 차이가 없었기에 저는 큰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 섞어둔 재료들에 쿠키 믹스 가루를 넣어 반죽해줍니다.

4.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어 종이 호일을 깔고 반죽을 에어프라이어 위에 올려줍니다.

5. 150도에 20분 조리하면 초코칩 쿠키 완성!

 

맛 평가단

※저의 가족 및 친구로 구성되었기에 100% 객관적이지 않은 점 양해 바랍니다.

1. 맛이 어떤가요? 
어머니 “커피랑 먹으니까 맛나네~”
아버지 “에그타르트가 별로 안 달아서 아빠 입맛에 꼭 맞다.”
친구1, 2의 반응▽ “처음에는 읭인데 먹다 보니 맛있음.”


2. 정성이 들어간 디저트 vs 사 먹는 디저트 
어머니, 아버지 “가끔은 딸이 해주는 걸 먹으니 기분 좋네~”
친구1, 2 “에그타르트는 잘하는 빵집 많으니까.....*^^*(솔직)”
나 “에그타르트는 괜히 비싼 게 아니구나. 새삼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전국의 제빵사분들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이왕 산 에어프라이어기를 제대로 뽕을 뽑기 위해 에그타르트까지 만들어 본 가은기자였습니다...

에어프라이어기로 타르트까지 구워보니 이제 정말 에어프라이어기를 원 없이 다 써봤다고 자부할 수 있겠네요.

베이킹 초보인 저이기에 엄청 힘든 과정이었지만 에어프라이어기로 굽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어요.

베이킹에 꽤 능숙하신 분들은 에어프라이어기로도 베이킹을 잘 해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에어프라이어기의 한계는 있어서 바삭바삭한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건 어려울 것 같네요.

에어프라이어 베이킹은 자취방에 자주 안쓰는 오븐을 사자니 애매하고, 그렇지만 베이킹은 시도해보고 싶은 혼족에게 딱일 것 같아요.

생각보다 꽤 다양한 메뉴를 도전할 수도 있고, 시간 떼우기에도 좋아서 취미생활로도 적합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