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반려 동물을 방치하지 않는 방법 3가지
1인 가구가 반려 동물을 방치하지 않는 방법 3가지
  • 이효정
  • 승인 2021.03.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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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반려 동물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1인 가구 특성상 외출하는 동안 반려동물을 혼자 둘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마주하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해 반려 동물을 방치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커지며 패션업계에서도 작은 고객들을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br>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 반려 동물 유치원

반려 동물을 정기적으로 위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반려 동물 유치원이다. 반려 동물 위탁을 위해서도 많이 찾지만, 반려 동물의 사회성 훈련을 위해서 많이 찾는 추세이다. 

반려 동물 유치원은 일반 유치원과 같이 유치원 선생님이 반려 동물을 보살피고, 보호자에게 하루 일지를 적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려 동물은 반려 동물 유치원을 통해 보호자와 장시간 떨어져 있어 불안해 하는 분리 불안은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주일 내내 유치원에 보낼 경우 오히려 반려 동물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 가지 확인해야 할 점은 유치원의 전문성이다. 반려 동물에 따라 그 특성이 상이하고, 보살피는 방법도 다르다. 그런데 그런 특징을 신경 쓰지 않고 일률적으로 보살피는 유치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펫시터

펫시터란 반려 동물을 의미하는 펫 (pet)과 아이를 돌봐주는 베이비시터(babysitter)의 합성어이다. 펫시터는 반려 동물 유치원처럼 정기적으로 위탁하는 것은 아니지만, 급한 일이 생기거나 일시적으로 반려 동물과 떨어져 있을 때 유용한 서비스이다.

특히 명절 때 혹은 여행 시에 이용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뿐 아니라 가격적인 측면에서 반려 동물 호텔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펫시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반려 동물에 대한 전문 지식과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펫시터로 일하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그러나 현행 법상 펫시터에 대한 관리가 어려워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 동물위탁관리업으로 사업자를 등록하기 위해선 애견호텔, 애견유치원처럼 별도의 영업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가정집은 영업장에 해당되지 않아 동물위탁관리업 영업 등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펫시터의 자격증 혹은 관련 플랫폼에 대한 후기를 최대한 꼼꼼하게 찾아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3. 반려 동물 정책

1인 가구와 반려 동물의 공생이 점점 늘어감에 따라 관련 정책도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2020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계획’에는 반려 동물 돌봄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불가피한 이유로 반려 동물을 돌볼 수 없을 때 신청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반려 동물이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부재 사유가 명확해야 하는 등 제한 사항이 있다. 경기도는 1인 가구를 포함한 취약 계층의 반려 동물 진료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려 동물 정책에 대한 논의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반려 동물에 대한 변화된 사회적 인식을 기반으로 1인 가구에게 실용적인 정책이 나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