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ADHD와 아스퍼거 증후군 무엇이 다를까?
[건강 Q&A] ADHD와 아스퍼거 증후군 무엇이 다를까?
  • 정재경
  • 승인 2021.07.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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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장하정 원장
사진=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장하정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학습이나 집중력의 문제보다 사회성의 문제가 도드라져 필요한 도움을 얻고자 병원에 방문했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자폐스펙트럼 장애 범주에 속하는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의 50% 이상에서 ADHD 증상이 동반된다고 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흥미를 보이거나 사회성에 문제를 보이는 공통된 특징을 가지며, 나이가 어릴수록 구분하는 것이 어려워 ADHD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와 아스퍼거 증후군 무엇이 다른가요?

ADHD 아이들은 학업 태도 면에서 부주의하고 집중 시간이 짧으며, 앉아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등 집중해야 할 순간을 회피하는 특징을 보이며,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은 특정 관심사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관심을 보이는 특징 때문에 좋아하는 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에 대한 주의력 차이가 크게 납니다.

교우 관계에서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상대방의 감정과 정서에 대한 이해가 어렵지는 않으나 대화 도중에 끼어들거나 충동적인 행동으로 인한 갈등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기 때문에 관계에 대한 불안, 공포와 같은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또래보다 어려보이는 말투나 제스처, 행동으로 놀림을 당하거나 관계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ADHD는 감각적으로 둔감하거나 외부 자극에 쉽게 흥분하는 경향을 보이며, 아스퍼거 증후군은 외부 자극에 예민해서 불안과 공포반응이 잘 나타나는 편입니다. 그 결과 두 질환 모두 성장 과정에서 겪은 개인적,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우울이나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며, 아스퍼거 증후군의 경우 강박, 대인공포, 사회공포, 피해망상, 조현증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한의학적으로 ADHD는 심장이나 간의 열이 가득하여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이 흥분된 것으로 간과 심장의 열을 낮추어주는 약재들을 사용하며, 아스퍼거증후군은 신장에 담음 즉 노폐물이 많고, 간에 순환이 잘 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이러한 독소를 배출시켜주고, 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약재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두 증상이 섞여 있는 경우엔 각각의 약을 병행해야 합니다.

ADHD와 아스퍼거증후군 모두 뇌 신경 발달의 부족함으로 인해 생긴 결과로써 유전, 태내 환경, 어린 시절의 경험과 같은 여러 인자들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과도한 통제나 훈육으로는 개선이 어렵습니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장하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