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코로나19 확산세 속 성장하는 진단키트 시장
[글로벌 트렌드] 코로나19 확산세 속 성장하는 진단키트 시장
  • 이주영
  • 승인 2021.08.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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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멕시코·체코 중심

항원검사는 공식적인 음성 판정결과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양성이 나온 경우는 PCR검사로 최종 판정결과를 받아야 한다. 현재는 지난 90일간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경우 최대 3일에 한 번 건강보험에 의해 무료로 항원검사가 가능하다.

2021년에도 심각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지속되면서 체코 정부는 3월부터 기업의 직원 대상 항원검사를 의무화했다. 3월 15일 정부가 10인 이상 소규모 기업의 검사 의무화를 승인하면서 10인 이상 기업은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1회 항원진단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진단검사로 현재 가장 검사 정확도가 높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RT-PCR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RT-PCR방식으로 진행된 선별 검사를 통해 집계되는 확진 사례만 공식 통계에 반영하고있다.

태국 식약청은 RT-PCR진단기기외 항원(Antigen-based) 및 항체(Antibody-Based) 진단기기의 태국 내 수입을 승인하였으나 그간 태국보건부(Ministry of Public Health, MoPH)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의료기관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한하였다.

멕시코 코로나 진단키트 PCR과 항원 검사 시장은 2020년 약 30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보다 약 60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결과다. 실제로 해당 성장은 2020년 3분기에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데, 멕시코 내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코로나 검사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멕시코 전문가들은 멕시코 내 코로나의 급작스러운 전파가 진단 시스템의 결핍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2020년 멕시코는 중남미 전체 기준 코로나 진단키트 사용률 5.01%를 점유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이은 코로나 확산세로 활성화되는 진단키트 시장

현재까지 태국 식약청 승인을 득한 개인용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는 27개로 주요 생산국가는 한국, 중국, 대만이다. 개인용 항원자가진단키트 승인 현황은 7월 28일 17건에서 8월 6일 27건으로 증가했으며, 계속해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보건부는 기존의 코로나19 진단기기 유통에 대한 제한사항을 긴급 수정하고 코로나19 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에 관한 태국 공중보건부 고시(The Notification of the Ministry of Public Health on COVID-19 Antigen test self-test kits)를 통해 7월 12일부 항원자가진단키트를 병원, 일반 진료소, 약국 등지에서 일반인이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해당 고시에 따르면 일반인이 항원진단키트를 사용할 경우 약사와 상의해야 하는 바 원칙적으로 온라인상에서 판매 및 구입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방콕 및 근교에 101개 지점을 보유하고있는 방콕약국(Bangkok Drugstore)과 같은 대형 약국체인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으로 약사와 채팅 상담 후 약사가 소비자의 쇼핑카트에 진단키트를 담아주는 방식으로 온라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멕시코 진단키트 시장은 38.4% 성장을 이루며, 교역량 약 3억9000달러를기록했다. 97.3%가 수입이며 2.7%가 수출로 집계되었다. 수입액 약 3억8000만 달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미국이 41.7%로 압도적이었으며, 그 뒤를 독일 9.1%, 중국 8.5%, 한국이 7.8%인 것으로 확인된다.

멕시코에 등록된 79개의 PCR 검사 키트 기준, 한국은 13개사로부터 16개 제품을 등록해 전체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은 제품을 등록한 국가다. 이는 PCR 시장의 20.3%를 차지한다.  

체코는 온라인 약국 체인점에서도 자가진단 항원진단키트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약국인 Pilulka.cz의 경우 flowflex, Safecare, Realy 등 5종류의 자가진단 항원진단키트를 판매하고 Dr.Max의 경우 한국의 Humasis를 포함해 V-check(Guangzhou Decheng Biotechnology), Flowflex, Newgene 등 4종류의 진단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 체코, 직원검사 의무화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수요 증가 ", " 태국, 코로나19 확산세 속 신속 항원 자가진단키트 인기 " , " 멕시코 코로나 진단키트 시장 "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