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의 디지털화로 굳이 은행에 가지 않아도 간편하게 해당 금융사들의 앱을 통해 간편히 집에서도 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의 금융 통합앱인 '쏠(SOL)'은 2018년 2월 첫 등장한 신한은행이 기존에 존재하던 6개(신한S뱅크와 써니뱅크, 스마트실명확인, 온라인 등기, S통장지갑, 써니계산기, M-폴리오) 금융앱을 한 곳으로 모은 슈퍼앱이다.
소비자의 금융 활동을 알아서 해결하는 솔루션(solutionㆍ해답)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그 이후 계속적인 진화를 해오고 있는데 전부 한 앱으로 모으다 보니 구석구석 어디에 무슨 기능이 있는지 알기 힘들 정도로 복잡해져 버렸다. 앱을 제대로 이용하고 싶다면 겹겹이 위치한 페이지 탐방이 먼저다.
특히 신한플러스에서 매월 제공하는 다양한 쿠폰과 숨겨진 서비스는 굳이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갈 법하다. 하지만 매월 1회씩 등급에 맞춰 스타벅스 기프티콘, CGV 할인권, 각종 호텔 할인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꼭 이용하길 추천한다.
요즘은 따릉이 할인쿠폰도 판매하고 있다. 솔직히 '신한플러스'를 좀 더 고객이 알기 쉽도록 직관인 카테고리명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이콘도 혜택이 아닌 뭔가 보험을 소개할 것만 같은 이미지라 눌러보기까지 허들이 있다.
우선 신한은행의 SOL 앱은 은행앱 답게 오픈 뱅킹 서비스를 운영하며, 굳이 신한은행의 계좌가 아니더라도 타 은행사들의 계좌들을 연동하여 종합적으로 고객들의 자산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한 눈에 보기에도 편리하고 각각의 은행사에 조회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간편하다.
그 외에도 다른 은행사들이 공통적으로 운영하는 자산의 소비, 목표 관리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적인 예금, 출금, 적금, 보험 가입, 환전 등의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갑자기 현금이 필요할 때, 카드나 통장이 없어도 간편히 앱을 통해 ATM 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간편앱출금’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SOL 앱의 간편서비스 테마의 ‘간편앱출금’ 서비스를 누른 뒤 원하는 출금 금액을 입력하고 1회용 인증번호를 발급하여 ATM 기기에 해당 인증번호를 기입하고 인출하면 된다.
이외에도 타 금융 앱과의 차별적이고 이색적인 서비스들이 몇 가지 있지만, 그중 눈길을 끈 ‘기프티스타’라는 서비스를 언급해보겠다.
신한은행은 SOL 앱에 신한금융 그룹사에서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베타 테스트를 위한 탑재에 가까운 듯하다. 현재 종료됐지만 미술품을 소액으로도 구매할 수 있는 재테크 서비스인 서울옥션블루의 공동구매 플랫폼 'SOTWO(소투)'도 적은 금액으로 쉽게 미술품 재테크에 입문할 수 있는 괜찮은 서비스였다.
기프티스타는 위 사진들처럼 소유하고 있지만 사용할 계획이 없는 각종 모바일 상품권과 기프티콘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다.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일반적인 가격 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기프티콘을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처럼 입출금 서비스 외에도 각 은행사들은 앱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지만 다소 불친절한 면이 있다. 서비스 종료는 알려줘도 서비스 오픈은 알려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메인 화면 디자인이 변경되어 있고 새로운 서비스 버튼이 생겼다 사라진다. 잘 사용하던 서비스의 버튼이 소리 없이 자취를 감추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고객들에게 지원하는 서비스가 다양하고 편리한 것들이 많으니 자세히 살펴보고 그 혜택들을 모두 다 누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