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난동,보복 폭행 조폭 무더기 검거
주점 난동,보복 폭행 조폭 무더기 검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9.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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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부경찰서(서장 이갑형)는 유흥주점에서 난동을 부린 후배 조직폭력배들과 이를 저지하려 폭행을 가한 혐의로 선배 조직폭력배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의 조폭 A파의 추종세력인 손모(26)씨 등 3명은 4일 오전 1시께 울산 남구의 유흥주점에서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든다며 용 문신을 보여 겁을 주고, 집기를 던져 파손하는 등 행패로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파의 행동대장 이모(47)씨 등 5명은 해당 업소 업주의 연락을 받고 와 손씨 등 3명에게 '행패를 부리지 말라'며 집단 폭행을 가한 혐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첩보를 입수한 뒤 정보원을 활용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한 다음 이들을 자진 출석하게 해 검거(24일 오후 8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폭력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아 불구속 수사 예정이며, 추가 가담자 및 피해자 등에 대해서는 확인 수사할 계획"이라며 "조직폭력 등 5대폭력 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검거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경찰서는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고 골프채로 폭행을 가한 혐의로 폭력 조직 B파의 행동대원 허모(46)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