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반려견을 지켜주는 진드기 방지 비누·스프레이 직접 만들기
[체험기] 반려견을 지켜주는 진드기 방지 비누·스프레이 직접 만들기
  • 이효정
  • 승인 2021.09.3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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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인가구 프로그램 - 펫(Pet)스테이 참여기②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서 선선해진 날씨에 반려 동물과 산책을 자주 나가게 됩니다. 덥지 않은 바람에 기분 좋게 산책할 수 있지만, 이런 계절에는 반려동물에게 진드기가 많이 붙을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진드기로부터 내 강아지를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을까요?

영등포구에서 실시한 1인가구 프로그램인 '내가 만들고 가꾸는 "혼라이프" Part6. 펫(Pet)스테이' 2회기에서 반려동물 위생을 위한 비누와 진드기 스프레이 만드는 법을 배워봤습니다. 

체험에 필요한 준비물은 센터에서 준비해줬습니다
체험에 필요한 준비물은 센터에서 준비해줬습니다

지금같이 건조해지는 시기에는 각질과 비듬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반려견들이 날씨에 영향을 받아 간지러움을 잘 느끼기 때문인데요. 수제 비누를 이용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비누를 만들기 위해서는 비누 베이스, 비누틀, 말린 카렌튤라, 글리세린, 에탄올, 아로마 오일이 필요합니다.

기호에 따라 비누에 색을 입히기 위해 색 입욕제를 사용해도 됩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을 만들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아로마 오일의 용량과 성분입니다. 반려견들은 사람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오일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사람이 쓸 수 있는 오일 성분 중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성분이 있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 후 사용합니다. 


■ 반려동물 위생 비누 만드는 방법

1. 미리 준비한 비누 베이스를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녹이고 허브를 섞어 줍니다. 

한 번에 녹이면 넘쳐 흐를 수 있어 30초씩 끊어야 합니다. 잘 녹은 베이스에 말린 카렌듈라 허브를 넣습니다. 색상 입욕제에 글리세린을 5방울 넣어 섞은 후에 비누 베이스에 넣고 카렌듈라와 함께 저어줍니다.

글리세린은 피부 보습제 역할을 하는데요.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제품입니다. 잘 섞은 베이스에 아로마 오일을 넣어줍니다. 아로마 오일은 스윗오렌지, 마도람, 로즈제라늄으로 구성되었는데, 스윗오렌지는 반려 동물이 좋아하는 향으로 진정에 효과가 있고 마조람와 로즈제라늄은 살균에 효과가 있습니다. 

비누틀에 부워 굳힙니다
비누틀에 부워 굳힙니다


2. 준비가 된 베이스를 틀에 부워주면 완성입니다.

베이스가 뜨거워서 간혹 기포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때 기포에 에탄올을 뿌리면 기포가 사라집니다. 다만 에탄올을 너무 많이 뿌리게 되면 비누가 굳지 않으니 소량만 사용해야 합니다.

완성된 비누와 산책 스프레이
완성된 비누와 산책 스프레이

 

■ 진드기 스프레이 만들기

만드는 방법이 아주 간단합니다. 준비된 에탄올에 수돗물이 아닌 생수나 정수기 물을 부어준 후 아로마 오일을 넣어 섞어주면 됩니다.

사용하는 에탄올의 종류가 중요합니다. 강아지에게는 일반 알콜이 아닌 무수에탄올, 주정 등 안전한 에탄올을 사용이 필수입니다. 아로마 오일이 벌레가 싫어하는 향으로 구성되어 있어 진드기 퇴치에 효과적입니다. 잘 흔들어준 스프레이를 하루 정도 방치해 에탄올과 오일이 섞일 수 있도록 기다린 후에 사용하면 됩니다. 

스프레이는 반려동물에게 직접 뿌려줘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향 자체가 강해 반려동물이 피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반려동물의 이불이나 집 주변에 뿌려주면 같은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로마 오일은 휘발되는 성질이 있고, 산책 시 땀 등으로 배출되어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것은 모든 반려인의 마음일텐데요. 내가 직접 만든 안전한 비누와 스프레이로 반려견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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