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스포츠클라이밍, 홀로 즐기는 혼족에게 적합한 운동
[체험기] 스포츠클라이밍, 홀로 즐기는 혼족에게 적합한 운동
  • 임종수
  • 승인 2021.1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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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외부활동이 많았던 이전과 달리 몸이 둔해진 것을 느끼고 몸관리를 위해 운동을 알아보던 중 2021 도쿄 올림픽에서 주목받았던 스포츠클라이밍에 도전하게 됐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근력운동은 물론 유산소운동과 식단 등을 균형 있게 실천해야 몸무게 감량은 물론이고, 다른 부작용 없이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스포츠클라이밍이 이에 부합했다. 

▲'스포츠클라이밍'이란? 

2021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채택되었던 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은 크게 '스피드', '볼더링', '리드'의 3종목으로 나뉜다. 이 중 대중이 암벽장에서 접하는 종목은 대부분 '볼더링'으로서 낮은 인공 암벽에서 어렵고 짧은 루트를 도전하는 방식이다. 3종목을 모두 진행하고 종합점수로 채점하는 방식을 '콤바인'이라고 한다.

한 남자가 클라이밍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클라이밍의 장점과 효과

다른 운동에 비해서 특수장비를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암벽에 높이가 낮고, 지상에는 안전 매트리스가 구비되어 있어 부상의 위험도도 낮은 스포츠이다. 클라이밍은 ▲코어 근육 ▲유연성을 키우는데 탁월하며, 전체적인 신체를 근육으로 잡아주는 전신 운동 인만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출처 : 필자 실제 클라이밍 모습
기자가 실제 클라이밍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 생생 후기

장비를 챙겨가지 않아도 클라이밍화를 대여할 수 있었다. 클라이밍화는 착용하는 운동화보다 한치수 작은 것을 추천한다. 대화료를 포함한 하루 입장권 가격은 3만 원 내외로 시간제한이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점에서 반복적인 근력운동에 비해 성취감도 컸다.

혼자 가더라도 같은 강습을 받았던 사람들과 즐길 수 있었으며 강습 이후 혼자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혼족'에게 적합한 운동이었다.

헬스, 홈트레이닝 같은 서킷을 반복하는 근력운동이 지겨운 사람들에게 좋은 운동인 것 같다. 또한 혼자 즐길 수 있으면서도, 클라이머들이 대기하는 시간 동안 조언도 구할 수 있고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낮은 운동이기 때문에 근력이 부족해서 망설이는 혼족이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