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치실이 불편하신가요? 구강세척기가 있어요
[내돈내산 솔직후기] 치실이 불편하신가요? 구강세척기가 있어요
  • 임종수
  • 승인 2021.11.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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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과에 방문하기를 꺼린다. 더구나 통증이 없을 때는 갈 이유가 없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치과 방문을 미루다 한 번 충치가 생기면 금전적 지출을 커지고 한 번에 끝나지 않는 치료로 신체적으로도 많이 힘들다. 특히, 신경치료를 요하는 경우에는 아픔이 더욱 커진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치실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필자도 평소 치실을 이용하여 관리를 하고, 스케일링도 매년 받고 있지만 치실 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됐다. 잇몸 자체가 약해서 셀프로 할 수 있는 관리법을 찾다가 ‘구강 세척기’를 접하게 됐다.
 

구강세척기 구성품 사진

구강세척기는 노즐을 통해서 일정한 수압으로 물을 배출해내서 기계이다. 치과에서 스케일링 하는 기계가 가정용으로 출시됐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 이외에도 가글 같은 액체를 통해서도 가능하고, 노즐도 혀세척, 치열교정팁 등 용도에 따라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가끔씩 생기는 편도결석과 평상시 치석제거를 위해서 구강세척기를 구매해봤다.

여러 브랜드에서 ‘구강세척기’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씩 기능을 비교해보니 사실 기능적인 면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구매 당시 사은품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었던 O 브랜드를 구매하게 했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비슷하게 3만원 중후반에 형성돼 있었다.

 

  ▲ 실사용후기

O 브랜드의 휴대용 구강세척기를 구매해서 양치질 이후 항상 사용했다. 원래 사용 목적이었던 치석제거나 편도결석 제거에는 효과가 있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대신 잇몸 마사지나 칫솔로 세척하기 힘든 부분의 세척, 치아끼리 맞닿는 부분의 세척에는 만족스러웠다.

노즐 팁을 바꿔가면서 사용했는데, 효과를 봤다기 보다는 세척하는 느낌이 달랐다. 그리고 기계에 세팅되어 있는 기능들 또한 만족감을 받았다.

단점은 구매 제품이 휴대용이라고 쓰여져 있긴 했지만, 실제 가지고 다니기에는 부피와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었다. 

이에 평소 외출 시에는 사용하지 못하고 장기간 출장이나 휴가에서는 챙기게 됐다. 더불어 밑의 통 세척을 해서 써야 하는데 건조가 불편했다.
 

구강세척기 실물 사진

교정하는 지인에 따르면, 구강세척기가 교정하는 부분을 세척하는 느낌을 줘서 편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교정을 하고 있다면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기계였고, 잇몸이 약하다면 기계를 사용해서 잇몸 마사지를 하거나 치실 대신 사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에서 말하고 있는 엄청난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활용 범위가 넓었다. 또한 브랜드가 있는 전동칫솔보다 저렴한 가격이고, 양치질 이후 찝찝함을 가지고 있는 혼족이라면 사서 사용할만한 기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