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확찐자'가 되셨다구요? 식단 정기구독으로 고민 해결
[내돈내산 솔직후기] '확찐자'가 되셨다구요? 식단 정기구독으로 고민 해결
  • 임종수
  • 승인 2021.11.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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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와 비대면 강의가 활성화되고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갑자기 체중이 증가했다는 뜻의 ‘확찐자’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필자 또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체중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고, 꾸준한 유산소와 식단을 병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러 음식들을 균형에 맞게 먹는 것이 생각보다 까다로웠고, 요리를 못하는 사람에게는 체계적인 식단을 만들어 먹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에 식단을 정기 구독해보기로 했다. 이번 글에 등장하는 정기 구독권은 여러 식권 정기권 중에서 금액과 거리, 다이어트 등 필자의 상황을 고려해 선정한 것이니 만약 도전해보고자 한다면 각자에게 맞는 정기 구독 식단을 찾아보길 바란다.
 

(사진=투고샐러드)

필자가 선택한 식단 정기권은 샐러드를 위주로 판매하는 곳으로, 마일리지로 적립된 금액을 차감하면서 먹는 방법이다 보니 최대한 다양한 메뉴를 먹어볼 수 있었다. 대부분 메뉴가 5,900원에서 6,900원 사이여서 일반 한끼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고기를 활용한 ‘스테이크 샐러드’, 치즈와 함께 먹는 ‘치즈 샐러드’, ‘씨푸드 샐러드’, ‘누들 샐러드’, ‘베지터블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고, 샌드위치와 스프도 판매하고 있었다. 여기에 토핑, 메인, 사이드 추가가 가능하고, 발사믹, 오리엔탈, 레몬, 파인애플, 분짜 5가지 드레싱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사진=돼지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여기서 주로 선택한 메뉴는 ‘스테이크 샐러드’, ‘치즈 샐러드’이며, 밀가루 음식을 먹고 싶을 때에는 ‘누들 샐러드’를 먹었다. 그중 닭다리살 샐러드와 리코타 치즈 샐러드, 바질 페스토 파스타 샐러드가 입맛에 맞았다.

드레싱의 경우 싱겁게 먹는 사람한테는 짠맛이 강하므로 조절을 잘 해서 먹으면 꾸준하게 식단으로 샐러드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필자는 칠리 파스타에 매운 드레싱인 분짜를 넣었더니 남길 수 밖에 없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메뉴를 추천한다.

이번 식단 정기 구독을 도전 하면서 음식에 대한 정보를 따로 알아보지 않아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다만 정기권을 한 번에 결제해야 하는 비용이 10만원에 달해, 먼저 단품으로 먹어보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