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이만큼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며 우리 경제 상황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박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제3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서 세계경제가 어려울 수록 어려움을 겪고 반면에 회복될 때 더 급반등하는 습성이 있다" 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이 44년전 어제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최근 10배로 늘어났고, 48년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1000배 이상 늘어나 올해는 1조 달러 이상 2년 연속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전날 발표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제전망 보고서를 언급하며 "2013년에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2014년에는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서비스산업 IT활용 촉진방안 및 협동조합기본법 시행과 향후 정책방향 등이 논의된다.